홈 > 취미 > 취미
취미

[오수테이지] 짙은(Zitten)

오수형 8 279 4 0


MOON - 짙은




왜 난 힘들 때만 그댈 떠올리죠

왜 난 슬플 때만 그댈 생각하죠

다 무너질까 겁이 나니까

나 사라질까 두려우니까


왜 난 흔들리며 걸어가야 하죠

왜 난 혼자서만 공전해야 하죠

다 알게 될까 두려우니까

의미가 될까 겁이 나니까


그만큼 힘들었죠 놓여지길 바랬죠

버려질 마음으로 내 자신을 숨기며

사랑을 원하면서 사랑을 주지 않는

끝없이 차고 기우는

저 달과 같은 모습으로


왜 난 흔들리며 걸어가야 하죠

믿음의 말들 잊어야만 하죠

홀로 될까 두려우니까

나 사라질까 겁이 나니까


그만큼 힘들었죠 알아주길 바랬죠

버려질 마음으로 내 자신을 숨기며

사랑을 원하면서 사랑을 주지 않는

끝없이 차고 기우는

저 달과 같은 모습으로


소멸을 희망하는 허무한 기대도

완성을 향해가는 항해도

그 끝에 다다르면 마주하게 될 또 다른

나의 모습은 나를 모른다 하네


그만큼 힘들었죠 놓아주길 바랬죠

버려질 마음으로 내 자신을 숨기며

사랑을 원하면서 사랑을 주지 않는

끝없이 차고 기우는

저 달과 같은 모습으로







곁에 - 짙은


곁에 머물러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네 향기가 짙게

오늘은 You just call me again

and sing a song again

네 향기가 짙게


작은 너의 마음도

난 느낄 수 있어 너의 향길 난

있는 그대로 와 가진 것 그대로 와

난 너를 느낄게 난 너를 느낄게


있는 그대로 와 가진 것 그대로 와

난 너를 느낄게 난 너를 느낄게

곁에 머물러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네 향기가 짙게




feel alright - 짙은



먼 거리를 걷다 지친 마음이

어둠속에 눈물을 감추고

어디선가 다친 상처들이

벌거벗은 채 세상을 만날 때


You make me feel alright

You make me feel alright

고단한 하루의 끝에 서 있을 때

You make me feel alright

You make me feel alright

시간의 틈에서 머물 수 있도록


시린 겨울 메마른 입술엔

침묵은 갈라져 가고

머물러 주었던 그 손길들

하나 둘 떠나가는데


You make me feel alright

You make me feel alright

고단한 하루의 끝에 서 있을 때

You make me feel alright

You make me feel alright

시간의 틈에서 머물 수 있도록


오, 어둠속에 오, 널 잃고 헤매던

많은 밤, 잠들 수 없었던, 두렵던 밤의 끝에


You make me feel alright

You make me feel alright

고단한 하루의 끝에 서 있을 때

You make me feel alright

You make me feel alright

시간의 틈에서 머물 수 있도록




Try - 짙은



그대 맘에 떠오르는 꿈속의 말들

깊은 곳에 숨겨뒀던 비밀의 방들

시간이 흘러간 뒤 다 희미해졌던

그대 기억 속에 남았던


뜨겁게 내리쬐는 적도의 태양과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바다 위에서

쓰러지지 않고 그댄 고갤 들었다

그댄 나의 키를 잡았다


오, Try!

버려진 내게 오는 길

수많은 파도를 지나

언제나 깊은 곳으로

나의 목소리를 따라


끈질기게 계속된 유혹의 손길과

고개 들지 못하게 한 억압의 음성도

반짝이는 그대 눈 감기질 못했다

그댄 나의 키를 잡았다


오, Try!

버려진 내게 오는 길

수많은 파도를 지나

언제나 깊은 곳으로

나의 목소리를 따라


오- 오오- 오-

오- 오오- 오-

오, Try!







안개 - 짙은



모든 게 희미해 보이는 밤이야

우린 어둠 속에 숨어 길을 나섰지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길

오르면 오를수록 안개는 깊어져


가슴 속에 머무는 풀내음과

어둠 속에 우릴 이끄는 하나의 달

모든 게 완벽해 다 준비돼 있어

도망가기에 좋은 그런 날이지


어디로? 저 너머로

누구와? 우리 둘이

안개 속을 지나서

마을에서 멀어져


누구도 우리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짙은 안개 속에 들어갔을 때

뭐가 제일 좋았는지 얘기해줄까?

내 눈은 그댈 찾기 위해 빛나고

내 손은 그댈 잡기 위해 존재하는 것


어디로? 저 너머로

누구와? 우리 둘이

안개 속을 지나서

마을에서 멀어져


누구도 우리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자 나와 함께


모든 게 희미해 보이는 밤이야

우린 어둠 속에 숨어 길을 나섰지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길

오르면 오를수록 안개는 깊어져


처음 같은 곳으로 떠나가자

처음 같은 곳으로 나와 함께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백야 - 짙은 



너와 내가 떠난 이 알 수 없는 여행

너를 바라보다 잠이 들었는데

밤이 찾아와도 어둠이 내리지 않는

이 꿈 같은 곳으로 날 데려 온 거야


빛나는 하늘과 떨리는 두 손과

나를 바라보는 너의 그 깊은 미소가

난 울지 않을래 피하지 않을래

어둠 속의 빛으로 넌 내게 머물러


날아가는 새들 길을 묻는 사람들

모든 것이 아직 잠들지 않았네

어둠 속에 묻혀있던 빛나던 이 땅 모두가

꿈 같은 세계로 빛을 내고 있구나


빛나는 하늘과 떨리는 두 손과

나를 바라보는 너의 그 깊은 미소가

난 울지 않을래 피하지 않을래

어둠 속의 빛으로 넌 내게 머물러


오- 그대는 보리

오- 우리는 만나리

오- 지지 않으리

오-


날아가는 새들 길을 묻는 사람들

모든 것이 아직 잠들지 않았네

어둠 속에 묻혀있던 빛나던 이 땅 모두가

꿈 같은 세계로 빛을 내고 있구나


빛나는 하늘과 떨리는 두 손과

나를 바라보는 너의 그 깊은 미소가

난 울지 않을래 피하지 않을래

어둠 속의 빛으로 넌 내게 머물러





8 Comments
Wendy 2020.05.11 14:41  
짙은 오수의 숨소리

럭키포인트 1,295 개이득

열두시반 2020.05.11 15:24  
[@Wendy]

럭키포인트 5,439 개이득

쥬리 2020.05.11 16:03  
오수 뚝배기 완치댐?

럭키포인트 6,398 개이득

오수형 2020.05.11 16:07  
[@쥬리] 댓글내용 확인
호빵맨 2020.05.11 18:13  
고래가 없네

럭키포인트 1,803 개이득

오수형 2020.05.11 18:49  
[@호빵맨] 짙은 아시는구나!
뱃사이공 2020.05.12 01:36  
겨테~ 머물러 그러케~ 아무도 모르게~

럭키포인트 28,888 개이득

노래덕후 2020.05.12 10:04  
요즘 운전하면서 곁에 자주 듣는데
들을수록 감정적으로 이해되서 슬픔 ㅜㅜ

럭키포인트 20,253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