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에 브라질리언 왁싱도 넣어줘라 후기 쓴다
한 3년전 부터 브라질리언 왁싱에 관심만 갖고 있다가
얼마전 큰 용기내서 예약 카톡을 했다..
위치는 서울 강 밑 지방이고 2호선 라인인 왁싱샾이다.
친절하게 예약도와 주신 원장님 감샤...
처음이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많이 아프냐고 물어봤는데.. 처음이면 아프단다 뭐 안아프게 해주겠다는 말을 기대한 내가 잘못된 것이였다.
그렇게 노쇼방지 선입금 2만원을 계좌이체 하고 ..
다음날 예약된 시간에 찾아갔다.
그곳은 다 여자 왁서분이라 따로 남자왁서 선택은 없었던거 같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왁싱샾을 들어가니 여성원장님(?)이 나를 반겨주었다.
검은색 붙는 티와 바지, 그리고 얼굴에는 마스크를 하였으나 마스크 위로 올라온 오똑한 코와 큰 눈이 특징이었다.
의자에 앉아서 미리 준비된 서약서(?) 같은 곳에 간략한 인적사항과 왁싱할 내용을 작성하였다.
브라질리언 왁식은 3가지로 나뉘는데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뉜단다.
나는 못먹어도 고! 라는 생각에 고급을 질렀다......(이거슨 나중에 큰 후회를 하는 부분중 하나가 된다)
준비된 서류를 다 작성하니 밀려오는 긴장감과 회의감... 설레임은 어디갔는지 생각지도 않았다..
여성원장님(?)이 나를 시술용 침대와 기구들이 있고 샤워실이 딸린 방으로 안내하면서 수건과 가운이 있으니 씻고 준비되면 말을 하란다..
그래서 마지막 으로 우리 터래기들을 조심스레... 씻겨주었다.. 한올한올...
경건한 마음으로.. 가운을 입고 문을 빼꼼 여니 앞에 계신 원장님.. 마스크를 낀 원장님이 나의 왁서였다......
다시 눈에 들어온 붙는 티와 바지는 왁서분의 몸매를 더 두드러 지게 했다.. 몸매는 좋았다.. 살짝 긴장감이 흥분으로 바뀌는 시점이었다..
냉랭한 목소리로 왁서분은 나를 침대에 누우라고 하고 왁싱 도구를 재정비 하였다.
본격적인 왁싱후기에 앞서 나는 항상 브라질리언 왁싱을 할 때 과연 나의 똘똘이가 반응을 할지...
쿠퍼액을 쏟아낼지 항상 궁금했다.. 혈기왕성한 나이기도 하고 아직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니깐 말이다.
다른 후기를 찾아봤을 때는 막 쿠퍼액이 꿀렁꿀렁 쏟아진다는 말도 있고... 그래서 궁금했다..
과연 나의 똘똘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침대에는 인형과 배게 가 있었고 침대와 맞붙은 벽에는 아주 쎈 조명이 달려 있었다(수술용 보단 작은)
침대에 누은 나에게 왁서분은 인형잡고 계시라고 하면서 입고 있던 가운을 홀라당 옆으로 쳐냈다....
밝은 조명 아래에 적나라하게 비춰진 나의 똘똘이는 꼬무룩이었다 수술침대같은 간이 침대에 쎈 조명과 밝은 인테리어는 내 똘똘이에겐 감성적인 요소 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무릎을 들고 발바닥을 마주보게 하라고 하셨다.. 누워서 다리로 마름모를 만드는 자세다. 이자세를 하게되면 참.. 이게 이 글을 읽고 나체의 몸으로 이자세를 해봤으면 한다.. 많이 민망하다..
민망함에 괜히 인형을 쥐어짜고 있는데, 갑자기 똘똘이를 잡으신 왁서분이 이리저리 돌려보더니 모가 길어서 한번 자른 다음에 시술을 해야겠다고 하신다..
갑작스런 손놀림에 슬슬 올라오는 똘똘이.... 그 와중에 서걱서걱 가위소리가 들린다.. 몇번의 가위질뒤에 알콜솜같은 걸로 똘똘이 주위를 닦에 주시는데..
와.......와..... 온다.. 온다 똘똘이가!! 내 똘똘이는 죽지 않았다!!
똘똘이를 이리저리 기어봉마냥 휘두르시면서 주위를 닦에 주는데 어찌 반응하지 않으리...
발기의 단위로 본다면 알콜솜으로 닦을 때의 단계는 1/2/3 중에 1단 발기 정도 되었다.
아무리 그런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물리적 접촉에 대한 반응은 한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느껴지는 순간 이었다.
기분좋은 기분이 계속되나 싶은 순간..
좀 뜨거울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아랫배 쪽에 뜨뜻한 느낌을 주는 왁스 발라주셨다. 따듯하니 긴장이 조금 풀렸다.
왁스가 이쪽 저쪽 발려지는 순간 나의 똘똘이는 2단 발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왁스를 바르기 위해 앞으로 숙이는 왁서의 가슴읜 내 허벅지에 밀착이 되었고 그것이 큰 역할을 했다.. 아아....하지만 나는 일부러 다른생각을 하지 않았다.
왁서에게 나의 똘똘이의 풀사이즈를 보여줘야 겠다는 사명감에 최대한 야한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꿈은 단 1초만에 사라졌다.
첫번째 왁스를 발랐던 부위에 무언가를 붙이더니 "아파요" 라는 왁서의 말과 함께 내 정신과 똘똘이의 정신은 저 우주로 날아가 버렸다.
"오홀ㄹ옹호"
처음 내뱉어 보는 신음소리였다.
내 신음소리가 귀여웠는지 피식 웃으신다..
한순간에 작아진 내 똘똘이를 보고 귀엽다고 느끼셨을까...
바르고 뜯고 소리지르고 이런 과정이 몇번 반복되는 중에 왁서와 많은 대화를 했다..
"왁싱받다가 도망가는 사람은 있었냐", "나는 잘참는 편이냐" , "몇 번 더 받으면 안아프냐" 등등 그 중에 재미있는 대화를 들자면
나 : "몇번 더 받으면 안아파요?"
왁: " 처음이 제일 아프고 받다 보면 익숙해 지고 모량도 적어져서 안 아플거에요"
나 : "그짓말..."
왁 : "진짠데..."
그러다 갑자기 말없이 확 뜯어서 "허으응읍" 소리를 먹으니
왁 : "이제 별로 안아프죠?"
나 : "아 네... 이제 익숙해진거 같아요..."
왁 : "그짓말..."
위트 있으신 왁서분 대화 덕분에 덜 아팠지만 그 사이에 생긴 유대감은 나를 더 민망하게 했다.
한번 시무룩해진 내 똘똘이는 왁싱 받는 내내 반응을 하지 못했다.. 살짝살짝씩 반응이 올 타임이 와도
털이 뜯겨나가는 순간 마다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성향이 고통받는 쪽의 남성이라면 풀발기 가능 할 거 같다.
거의다 됐다는 말과 함께 "이제 쪽집게 할거에요" 라면서 얼굴을 내 똘똘이 쪽으로 더 들이 밀더니 가슴은 더 내 오른 허벅지 쪽으로 밀착이 되었다..
여기서 "쪽집게"는 왁싱으로 다 뜯어내지 못한 잔털 들을 처리하는 과정이다.
한올 한올 뽑을 때 아파서 움찔거리면 내 허벅지도 같이 움찔.. 의도적이지 않게 왁서분의 가슴을 출렁이게 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새로운 경험탓과 내 똘똘이 쪽으로 밀착된 왁서의 얼굴,, 그리고 쪽집게질을 당하는 나의 똘똘이..
이 3박자는... 결국 내 똘똘이를 3단계로 이끌기 충분했다.
그렇다 풀발했다.
그순간부터 우리는 대화가 없었다.
풀발된 나의 똘똘이를 또 다시 기어봉마냥 이리 눞이고 저리 돌리면서 남은 털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또 뽑고 , 내 파이어볼에도 남은 잔털이 있는지 들치면서 확인하니..
주체할 수 없는 흥분과 상상들이 내 뇌에 잠식했다..
이 쪽집게 질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나에게 갑자기 큰 시련이 다가오고 있었다..
"쪽집게 다 끝났어요 이제 뒤에 할게요"
?? 뒤 .. 그래 그 뒤 똥꼬다
허리에 동그란 배게를 받혀주시더니 다리를 가슴쪽으로 떙기란다.... 너무 적나라 하게 나의 똥꼬는 왁서분에게 보여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똥꼬에 뜨끈한 왁스를 바르고 떼는 순간.... 다시 나의 똘똘이는 가버렸다.. 왁싱의 고통은 모든 것을 무력화 시켰다.
비교적으로 빠르게 끝난 똥꼬쪽은 바로 쪽집게 질로 들어갔다.
하.. 내인생에 내 똥꼬를 이렇게 정밀하게 봐줄 여자는 이 왁서분이 마지막이지 않을 까하는 생각과
얼마전 대장내시경 해주시던 선생님.. 그리고 어렸을때 똥까시해주던 전 여친이 아련히 지나가고 있었다.
자 이제 다 끝났다.
다리를 내려 놓으니... 왠 애벌레 한마리가 민둥산위에 올라가 있는 모양새가 보였다..
진정팩을 해주신단다.. 어떤 후기에는 크림으로 막 뿅가게 해준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여긴 그냥 팩이다
똘똘이 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에 크게 펼쳐진 마스크팩 같은 것을 10분간 붙히는 과정을 끝으로 생에 첫 왁싱은 끝나게 되었다.
왁서분이 팩을 치워주시고 나가신 뒤에.. 혼자서 진짜 한 3분동안은 방안의 거울을 봤다.
이게뭐지.. 뭐지.. 2차성징 전의 그 모습과 비슷한데 뭔가 울그락 불그락..??
벗어두었던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니
마스크를 벗은 왁서가 카운터에 있었다.
3회권으로 끊었다. 묻고 더블로 간다.
5주 뒤에 연락준단다.
5주 뒤에 또 똘똘이를 원장님한테 깔 준비 하러 간다.
5주 뒤에 또 후기 쓰러 온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