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스포 없는 조커 후기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본 영화라서 그런지... 기대를 충족했다기 보단 실망이 컷던 영화임

 -조커라는 소재로 2점.. 호아킨 피닉스라는 배우로 2점은 깔고 간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거기서 -0.5점 추가해 3.5점

 -개인적으로 영화는 '재미'라는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영화적인 재미를 느끼게하는 연출이 부족했던 것 같음

 -가장 큰 이유로는 '조커'는 영화 주제의식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호아킨 피닉스 연기 화보집 보는 것 같았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게 엄청 예쁘게 찍었고, 몰입할 수 있게 편집해놨음

 -감독이 호아킨피닉스라는 배우와, 조커라는 캐릭터에 쫄아버린거 같음. 특히 배우한테..

 -하지만 조커라는 캐릭터 자체가 일반인이 몰입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캐릭터라서 극적 몰입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음

극의 진행이 지나치게 에피소드로 묶여 있다는 느낌

 - 사건들이 강약약중간약약 이런식으로 배치되어 있는게 아니라 약..약..강..강..강..강 이런 느낌이라서 클라이막스에서 받을 수 있는 극적 감동이 덜했던 것 같음

 - 감독의 전작인 행오버처럼 편집되어 있다는 느낌 : 행오버도 에피소드-에피소드-에피소드로 이어지는 느낌인데, 조커 또한 그런 느낌임

주인공 1인칭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가 불친절함

 - 사실 불친절한건 OK.. 근데 이게 조커의 시점에서만 극이 진행되기 때문에 

 - 조커의 편집증으로 인해 다른 인물들에 대한 해석이 왜곡되어있다거나 하면 사건에 대한 공감이 쉬웠을 텐데

 - 조커라는 캐릭터는 엄청나게 입체적으로 잘 설정한 반면, 다른 캐릭터들은 너무 평면적으로 설계되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