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차 9일차

개집 접속속도 실화냐
어제 아침도 이러더니 오늘은 새벽부터 느리네



오늘은 바로 저녁 사진으로 넘어가자.
비와서 우산 들고 다른 짐 가지고 출근하느라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음 ㅋ

저녁은 계란보끔밥에 짜장소스
ㄹㅇ 밥도둑
두 그릇 먹고 싶었다 ㅠ



열두시 쯤 되면 배가 고프기 시작하는데 월 화만 빵이 나오고 나머지는 빵이 안 나옴.
그래서 자유시간만 맨날 두개 세개씩 사다가 어제 퇴근 하다가
인디오븐에서 빵 오백원 하길래 하나 사왔다
오늘 출근할 땐 두 개 사야지



요 며칠 고정으로 했던 분류 일명 호퍼 작업장이다
네 구간에 물건 나눠 주는게 일임
저번주만 해도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주는 조금 널널하다고 느껴지는게
이제 막 익숙해지려는가 싶다

...만 오늘 10일차 찍으면 이제 상하차는 안 하려 한다
원래 다른 알바를 하려 했는데 다음 주에 여행 가야 해서 알바 자리 구하기 애매해서 여행가기 전 까지 2주 동안만 하려 했었고, 오늘 출근 하면 2주 만근 완료다.

월요일에 주휴수당이 입금이 안 되어 있길래 ㅅㅂ 2주고 나발이고 귀찮은데 그냥 쉬엄쉬엄 할까 하다가
퇴근 전에 사수한테 물어보니 원래 수요일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러니까 저번 주 주휴수당을 이번 주 수요일에 받은 것

가뜩이나 금요일 일당을 월요일에 받는 것도 짜증나는데 참 ㅡㅡ




오늘 걸음 수다. 뭐 2주 동안은 그냥 일상이다.



대체 어떤 새끼가 업장에 찾아 온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장이 돈줘가면서 한 시간 넘도록 작업장 청소를 시키는 것을 보면
관련이 있든 없든 뭔가 중요한 사람이 오는가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 시간 넘게 청소를 하고 끝났다.

다섯시에 퇴근하고 오늘은 편의점 대신 김밥나라에서 치즈라면에 공기밥 하나 때리고 나오니 동이 틀라 한다.

요 며칠 계속 일 끝나고 집에가서 대충 씻고 누우면 30분 내지 한 시간은 뒤척거려야 겨우 잠이 든다
일이 그렇게 안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이제 자러 간다. 그 동아 ㄴ 질문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