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인터벌 조지고왔당
오늘은 뭔가 새로운 전환점이 된거같은 느낌.
인터벌 조지고 돌아오는길에 이제 꽃도 다 지고 초록이 무성해진걸 보니 여름이 오겠구나싶어서 정말 고등학교 때 이후로 들은 적 없는 히사이시 조의 여름을 들었다.
전주가 나오자마자 온 몸에 전율이 돌더라. 영화같은 곳에서 보면 작중 캐릭터들의 시선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세상이 연출되는데 난 그런거 진짜 존재하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연출인 줄 알았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흔들리는 이파리 하나, 춤추며 날아다니는 나비 한 쌍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라. 진짜 눈물이 흐르더라.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난 지금껏 이런 세상을 본 적 없이 살았었나, 남들은 이런 기쁨을 먼저 경험해보았던건가.
더불어 희망을 느꼈다. 아직 대학교에 다니는통에 나보다 어린 애들이 항상 아재니 늙었니 하는 말만 듣고 난 내가 진짜 늙었고 내게 주어진 기회나 가능성도 거진 다 날려버린 끈 떨어진 인형인 줄 알았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객관적으로 보아도 난 아직 늙지 않았다. 내겐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기회가 있다. 그걸 느끼자마자 진짜 거짓말 안치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더라. 꿈을 좇기에는 이미 늦었다면서 한탄하지 않어도 된다는 사실이 정말 너무 기쁘더라. 게이들아 희망 잃지 말자 우리 인생은 아직 여름이다.
벚꽃 흐드러지는 봄은 갔다고 해도 우린 아직 푸르다.
인터벌 조지고 돌아오는길에 이제 꽃도 다 지고 초록이 무성해진걸 보니 여름이 오겠구나싶어서 정말 고등학교 때 이후로 들은 적 없는 히사이시 조의 여름을 들었다.
전주가 나오자마자 온 몸에 전율이 돌더라. 영화같은 곳에서 보면 작중 캐릭터들의 시선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세상이 연출되는데 난 그런거 진짜 존재하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연출인 줄 알았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흔들리는 이파리 하나, 춤추며 날아다니는 나비 한 쌍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라. 진짜 눈물이 흐르더라.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난 지금껏 이런 세상을 본 적 없이 살았었나, 남들은 이런 기쁨을 먼저 경험해보았던건가.
더불어 희망을 느꼈다. 아직 대학교에 다니는통에 나보다 어린 애들이 항상 아재니 늙었니 하는 말만 듣고 난 내가 진짜 늙었고 내게 주어진 기회나 가능성도 거진 다 날려버린 끈 떨어진 인형인 줄 알았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객관적으로 보아도 난 아직 늙지 않았다. 내겐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기회가 있다. 그걸 느끼자마자 진짜 거짓말 안치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더라. 꿈을 좇기에는 이미 늦었다면서 한탄하지 않어도 된다는 사실이 정말 너무 기쁘더라. 게이들아 희망 잃지 말자 우리 인생은 아직 여름이다.
벚꽃 흐드러지는 봄은 갔다고 해도 우린 아직 푸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