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란여행 9
일단 테헤란의 모습... 북쪽과 중앙 지역에서 많이 왔다갔다 거린듯
숙소는 baharestan 이란 지역 이었고 바로 옆에 작은 박물관 + 정원 이 있는 곳에 갔습니다.
물어보니 안에는 예전에 학교로 사용되다가 지금 박물관으로 개조 되었나봐요.
안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시키는데 이란에서는 음료 시킬때 마다 거의 가챠 수준으로 진행됩니다;;;
숫자도 처음에는 읽기 힘들고 한 1주일 넘어가니 그때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추천을 받아 샤프란 음료를 시킵니다.
전날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분이 이란 친구들이 오늘 관광 가이드를 시켜준다고 해서 같이 따라갔습니다.
두명의 여성분이셨고 한분이 기아차를 가져오셨습니다.
그분 차를 타고 북쪽 Tajrish 지역으로 갑니다.
먼저 가는 길에 식당을 들렸고 케밥집입니다. 안에 내부가 넓었고 화려합니다.
케밥을 먹을때 생양파를 주는데 많이 맵지 않고 저 오렌지? 귤같은건 먹기보다는 짜서 즙을 내서 음식에 뿌립니다.
요거트는 에피타이저겸 디저트겸 요거트입니다.
싱거운 요거트에 오이가 들어가 있어 시원한 맛입니다.
이란에서도 터키 아이란 처럼 두욱 이란 요거트 물탄 음료를 팝니다.
터키보다는 덜짜고 향이 허브향이 나서 그나마 먹기 수월했습니다.
메뉴는 주제(치킨)케밥, 케밥 쿠비데(양고기?) 입니다.
밥은 동남아 처럼 흩날리는 쌀이고 양이 엄청 많습니다.
올리브 된장 절임같이 생긴 저건 사이드 음식인데 중간중간 간이 심심할때 먹어주면 맛있습니다.
원래 올리브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비용은 이란분들이 하셨습니다.... 이란에 온걸 환영하고 너희들은 손님이기 때문에 자기가 사준다고 합니다. ㅠㅠ
그이후 타지리시 지역으로갑니다.
이곳에 이란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견과류가 어어어엉엄청 많습니다.
길가다가 옥수수 구워파는 것도 있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양쪽 벽에 젊은이들이 화보처럼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 문은 cinema museum of Iran 인데 저는 들어가지 않고
한국분과 이란분들만 들어가셨습니다.
저는 밖에서 커피마시면서 사람구경이 더 재밌어서 안들어갔습니다.
저녁은 벨기에식 감자튀김 ?? 감자튀김 시키면 위에서 젖소 젖짜듯이 소스 뿌려주는... 가격은 5000원 했던거같아요
이것역시 이란분들이 사주셨네요....
이란에서 현지인들은 저렇게 카드를 넣고 지하철표를 받습니다.
유튜브인가 인터넷에서 이란은 석류쥬스가 맛있고 싸다고 들어서 왔습니다.
이란에서 주몽이 유명합니다.
주몽말고 다른 무언가의 사극을 보시는듯 합니다.
이 집은 테헤란에 있으면서 엄청 자주 오게됩니다.
가운데 체크남방 아저씨가 인스타 팔로우 걸어주시고 ㅋ 시간되면 차한잔 마시자고 말해주시고 ㅋ 애기 많이 했습니다. 오른쪽은 쥬스가게 사장님
저녁 호스텔은 시끌벅쩍합니다. 파키스탄 여행자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잠자리도 바뀌고 잠을 푹 못자서 인지 입술 헤르페스가 엄청 크게 부었습니다.
호스텔에 물어보니 약도 찾아봐주시고 파키스탄 친구중에 이놈 의사야 하면서 의사가 보더니 약국가서
안티 바이오틱스인지 안티 바이러스 인지 사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다음날 바로옆에 또 병원이 있어서 한번 가봅니다 (근데 알고보니 안과였음)
안과지만 친절하게 말해주시고 의사선생님이 아마 헤르페스같다 스트레스 받지말고 잠 많이 자라 하면서 연고하나 처방해주심
테헤란에서 골레스탄 궁전을 가고싶어서 거기까지 걸어갔습니다.
가는길에 우체국인가 무슨 정부시설도 보고... 근데 이상하게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아침인데
암튼 골레스탄까지 갔지만......
이란은 수요일이 휴일입니다. ㅠ
보통 수요일, 목요일이 토요일 일요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ㅠ
이란은 휴일이 평일이라고 알고있었는데 그걸 금요일로 착각했습니다. ㅠ
그래서 주변 걸어다님 ㅠ
이란 중앙 박물관인가 갔는데 확실히 박물관은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ㅠ
공포의 화장실 ㅠ 스쿼트 화장실,,, knee killer toilet...
걷다가 주변에 카페 들어와봤습니다.
학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란도 터키와 마찬가지로 차이(tea) 를 많이 먹고 막대사탕처럼 생긴 설탕을 줍니다.
차 안에 넣고 저으면 저 설탕이 녹아 차가 달아집니다.
저는 설탕을 안넣고 마시는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