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아다 개붕이 소개팅 후기 (노잼, 별거없음 주의)
https://gezip.net/bbs/board.php?bo_table=free&wr_id=305196&sca=%EC%9D%BC%EC%83%81
위 링크 글의 후기이다
별 일 없었지만 그래도 궁금했던 사람 한명쯤은 있지 않을까 해서 쓴다
나는 모쏠아다찐따답게 눈이 줜나 높다
그래서인지 누굴 좋아해본지가 정말 오래됐다
상대가 이쁘다고 해도 친밀감이 형성되어있지 않으면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심지어 그 사람이 나에게 호감이 없어보이면 있던 호감도 사라진다
정말 모쏠다운 마인드이다
아무튼 이번에 어쩌다 소개팅을 했다
처음 상대 여성분의 사진을 받았는데 역시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나 유릭, 기회를 놓치지 않는 남자
일단 만나보기로 했다
만나기 전,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무리 모쏠이지만 그래도 소개팅은 여러번 해본 경험이 있기에 긴장도 되지않았다
학교 근처 분위기 좋은 바에서 만나 칵테일 한잔씩 하면서 대화를 했다
평범했던 분이지만 역시 생각대로 만족스럽지 않은 상대였다 난 모쏠 주제에 눈이 줜나게 높으니까..
그래서 나는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없었다 애초에 찐따 답게 말주변도 없는데다가 마음에도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2차는 갔다 뭐라도 건져야 겠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다
결국 서로 끝까지 어색한 채로 뚝딱 거리다가 헤어졌다
물론 그 이후 연락도 하지 않았다 내심 미안했다
어쩌면 이 소개팅은 결과가 정해져 있었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난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그거슨 바로 (여자)아이들...! 며칠 전 부터 덕질중이다
이쁜 미연이와 귀여운 우기 사진 보여주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짓겠다..
결론 : 연애보단 덕질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