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 개집인이 가족과 패키지 여행가다.
엠봉시절부터 지금까지 눈팅과 추천만 해왔던 레벨만 높은 개집인이 두번째로 글을 올린다.
누나가 취업한지 어언 1년, 여행을 좋아하는 누나는 가족여행을 하자고 가족을 유혹했고 그 결과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나랑 아버지는 여행을 썩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아버지는 비용문제때문에 걱정을 하셨고 나는 귀찮아서(개집인 패시브)...
*참고로 난 사진을 찍는 것도 싫어하고 찍히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존못이기때문)이라 굉장히 대충대충 지나가면서 찍은게 많아 보기 불편해도 참아주면 고맙겠다.
여튼 어찌어찌해서 당일이 되어 들뜬(?) 마음으로 출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ktx안에서 평소같으면 먹지도 않을 아이스초코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며 봤던 강
모이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인천공항 지하식당에서의 이른 점심. 고기덮밥을 시켰는데 고기가 개똥만큼 나와서 굉장히 실망함. 가족들이 웃더라...ㅠ
밥 다먹고 슬픈 나의 마음을 미술로 표현해보았다.
식사를 마치고 올라와 대기하는 도중 공연하시는 분들 구경함. 인천공항 처음 가봤는데 넓고 깨끗하고 좋더라.
비행기를 찍어야하는데 귀찮아서 안찍은듯... 좌석앞에 달려있는 모니터인데 내가 5년전에 일본갈때는 못보던거라 굉장히 신기했다.
이거만 있으면 11시간 비행정도야 그냥 버티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굉장한 오산이였다는걸 뼈저리게 느기게된다...
비행기가 뜨고 나서 나눠준 물품들. 처음 받아봐서 신기해서 그냥 찍음. 슬리퍼랑 칫솔, 치약빼고 안씀
첫 기내식은 무려 비빔밥. 터키항공이었는데 비빔밥이라니. 맛은 그냥저냥 빵이랑 뻐터가 제일 맛있었음. 기내 방송할때 터키인이 한국으로 말하는데 하나도 못알아듣게더라 ㅋㅋ
나는 원래 학창시절부터 앉아서 자는걸 못하는 체질이라 너무 힘들었다 다른사람들 다 자고 불도 꺼져있는데 뒤지는줄 ...
두번째 기내식은 한 단어로 정의함. 짜다. 빵이랑 뻐터가 제일이다.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버텨서 11시간을 날아와 도착한 곳은 바로 이스탄불 신공항.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오자마자 한컷
새벽에 들어와서 사람들이 없고 인청공항만큼 깔끔하고 세련되서 굉장히 놀랐음. 가이드 분께서 말씀하시길 테러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무서워...
이스탄불 신공항 내부 모습이 너무 예뻐서 몇개 찍었는데 최대한 패키지 사람 안나오는 걸로 두장을 골라봄. 멋지다.
이제 이스탄불 공항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데 업로드 할 수 있는 사진이 12개밖에 안되네...
여행동안 찍은 사진이 3천장인데 언제 정리해서 다시 올릴지 나도 모르겠다. 끝까지 노력할 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