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혜 영접하고왔다

11월 2일 토요일 오후

알바를 쉬는 할일없는 펭귄은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소혜의 스크린 데뷔작

'윤희에게' 시사회에 당첨되었다는것

흥분한 펭귄은 시사회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

5일 화요일에는

오후 2시의 언론 시사회와

8시의 일반 시사회가 있다는것과

배우들은 2시에만 참석한다는걸 알게되었다

좌절한 펭귄은

영화라도 재밌게 보고오자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화요일 오후

시사회 당일

소혜의 소속사 인스타에 한 글이 올라오는데

이때부터 펭귄은 궁예질을 시작한다

인스타 글을 언론시사회가 시작한 후 올렸다는점,

오후 6시 브이앱 이후로 찾아뵌다는점

이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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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대 롯데시네마...

진짜 코앞에서 봤다

콘서트 때는 정말 멀었지만

이번엔 3걸음? 4걸음? 앞에서 봤는데

내가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놀랍지도 않더라

그냥 예뻤음

소혜 덕질하길 참 잘했음

안타까운건 너무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말랐다는거?

그래도 예뻤음

무대인사는 너무 멀어서 잘 못봤지만

그래도 무대인사 보는게 어디야

추운 날씨 걱정해주고 영화 재밌게 봐달라는 소혜의 부탁

영화는 저어어엉엉말 조용함

가끔씩 터지는 소혜의 대사가 빵 터지는정도

멜로를 평소 안보는 사람이면 힘들수도 있음

소혜, 김희애, 성유빈 모두 연기 좋았고

특히 김희애는 역시 배우다 라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러간다면

조용한 시간 그러니깐

이른 아침이나 심야에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걸 추천

들뜬 마음으로 가면 숙면 가능성 99%

아무튼...

소혜 팬으로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