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슐랭 여행 #1
이젠 한국에도 미슐랭이 몇군데 생겼지만 전엔 홍콩이 미슐랭을 즐기기 비교적 만만한 곳 이었음
홍콩에서 먹어 본 미슐랭 레스토랑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라뜰리에 드 조엘 로부숑은 식당 분위기가 현대적이고 캐쥬얼하면서 품위가 느껴지는 식당이고 미슐랭 3스타임.
프렌치 정통 레스토랑은 정장 자켓이나 셔츠를 입지 않으면 출입이 안되는 곳이 많지만 이 식당은 반바지만 아니면 출입 가능함.
저녁은 너무 비싸고 점심을 이용하면 1인 4코스 10만원 내외로 즐길 수 있지만 두달 전에는 예약해야 룸에 앉을 수 있고 3~4주 전엔 예약해야 바에 앉을 수 있음. 룸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고 BAR라고 해서 불편하지도 않음. 아마 혼자 가면 예약 안 해도 앉을 수 있을 듯. 아싸 개집흉들 개꿀.
똥손이라 사진은 형편없지만 걍 봐주길 바람.
순서대로 식당 내부, 식전빵, 에피타이져와 스프. 메인, 디저트 순이고 식전빵 종류별로 다 맛있어서 멈출 수 없음. 이때 양 조절 실패해서 스프 먹을때 이미 배불렀음. 식전빵 조금만 먹고 싸가길 권함. 매 음식마다 웨이터가 설명해주는데 중국어, 광동어, 영어로 설명가능. 잊지말아야 할 것 하나, 따로 물 주는 것이 없어서 스파클링 워터 또는 와인을 주문해야 하는데 와인 글레스로 주문 가능하지만 한잔에 1.5만원 이 넘음. 스파클링워터도 개창렬이니까 둘 중 하나만 주문하고 목 말라도 참도록. 음식은 깔끔하고 맛 좋음. 메인으로 크랩 파스타, 코드피쉬 였나 암튼 당연히 맛있음.
개집흉들이 홍콩에 가서 현대적인 미슐랭을 맛보고 싶다면 라뜰리에 드 조엘 로부숑 추천함.
그나저나 각 사진 밑에 글씨 들어가서 보기 좋게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