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은 개집러의 일기
주말에 특근을 안하니 친구도 없고 할일이 없다 ㅡ.ㅡ
그냥 아무 이유없이 야구장에 가고 싶어졌다.
응원하는 팀은 없다. 그냥 가장 가깝기 때문에 잠실야구장으로 ㄱㄱ
오렌지석이응원석이라길래 응원 구경해야지 했는데
막상가보니 다들 유니폼 입고 일어서서 춤추고 응원가 부르더라;;
나는 뻘쭘해져서 개집러답게 18000원내고 오렌지석으로 표를샀지만
1회가 끝나자 말자 4000원 더싼 네이비석 빈자리로 도망갔다..
두산 선발투수는 유희관. 인터넷에서 뚱땡이라고 놀림받고 공느리다고 욕먹는거 정도는 알고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투구폼은 역동적이고 멋있었음 ㅋㅋ 그런데 구속이 120 ㅋㅋ(야구잘모름 선수비하아님)
반대편에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두산쪽엔 꽉차있음 ㅋ
응원석에서 도망나와 맥주1리터 페트랑 잔맥주 하나 핫도그 하나 감자튀김하나를 먹었더니
배부르고 알딸딸 했다.
내가 하는 치어리더가 딱두명있는데 박기량, 서현숙 그런데 서현숙이 두산 치어리더였던것!!!
평소에 여자 앞에만 서면 어버버하고 말도 못꺼내지만 술김에 용기내어 사진 한장찍었다.
서현숙님 감사합니다 ㅠ
경기는 0:4로 지고 ㅋㅋ (키움은근히 불망망이같음)
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서있길래 뭐지? 하고 같이있었는데
싸인 받으려고 서있는거였음.
싸인잘 안해주는것 같더라.. 위에는 이영하 선수 였던것 같음.
그리고 집에와서 피곤해서 걍잠 ㅋㅋ
담에는 먹을거리를 직접 사가야 될것같음 너무비쌈
끝을 어떻게 맺는지 모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