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이직준비하는 직장인 개집러의 한탄...
안녕하세요.
어디다가 솔직히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제 실제 모습을 모르는 여기다가라도 한탄아닌 한탄을 합니다...
나이는 29살이고 디자인쪽으로 일하고있고 작년 9월부터 현재 7개월째 이직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30살이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야겠다고 해서 중견~대기업 디자인직군으로만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있는데
7군데중 최종 합격 1곳 / 4군데는 2차면접탈락 / 2군데는 1차면접 탈락이네요....
어느정도 규모가 있다고 생각하는곳에 서류를 넣어서 그런지 서류는 30번도 넘게 탈락한것같습니다 ㅎㅎ
이제 서류탈락가지고는 아쉽지도 않더라구요..ㅎㅎ
최종합격한 그마저도 현재연봉보다 연봉이 좀 낮고 회사가 확 땡기진 않더군요 ㅠㅠ
현재 연봉은 디자인직군이고 2년~3년차 3700+a 정도인데 +a가 나올지 안나올지는 받을때 되어봐야알구요....
현재 회사가 야근도 1도없고 직무도 정말 편하지만 디자이너에겐 이게 정말 안좋거든요..커리어도 박살이나고..
그래서 이직준비를 하는데 이직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 회사에 맞추어서 디자인도 새로해가고 포트폴리오도 준비해가고 하는데 영쉽지가 않네요...
주변에선 힘내라 . 조급하지마라. 이러는데 한번도 조급해본적없고 올때마다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ㅜㅜ
이직해서 연봉도 더 더올리고 디자이너로서 자리도 잡아서 결혼도하고 해야하는데 맘이 불안하네요..
물론 요즘 우한폐렴코로나 때문에 공고도 전보다 적고 채용도 적어진거 알고있습니다.. 경력직 이직보다 신입취직이 더 힘든것도 알고요.
하지만 그것만 보고 위로하기엔 제 현실이 지금 너무 안되니까 무슨 절에가서 기도라도 드려야하나 생각도 드네요..
휴 올해까지라도 제가 100프로 원하는기업은 아니더라도 만족할만곳에 합격을해서 당당하게 살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싶네요...
사진은 그냥... 한강과 제가 컬러링디자인과 리디자인 해본 간단한 패키지입니다 ㅠㅠ
좋은 일요일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