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기
사상역 근처 국수집.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런데 가게가 좁은데 짐이 많다고 주인 아줌마가 나를 혼냈다. 슬펐다ㅠㅠ
송정 해수욕장.
비가 내린다고 했었는데 날이 좋고 파도도 적당해서 서핑하기 좋았다. 재밌었다 ^_^
부전역 근처 고깃집. 늦게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된다고 했는데, 납득이 됐다. 맛있었다 ^.^
(납득이가 됐다는 말이 아니라 납득을 했다는 말ㅋ)
에그드랍. 잠이 덜 깨서 아무거나 주문했는데 감칠맛이 일품이었다. 운동하기 전에 간단히 먹으니 참 좋았다 ^_^
모처럼 대도시에 가서 우리 지역엔 없는 야구교실에 일일레슨 받으러 다녀왔다. 참 즐거웠다 ^o^
코치님이 진짜 친절하셨고 야구 못하는 야창에게 기본기에 대한 이해를 시켜주셨다. (홍보 아님)
규카츠 먹으러 들어간 가게.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기름졌는데, 샐러드가 바란스를 잘 맞춰주어 맛있게 먹었다 ^_^
옆자리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고기냄새가 난다고 왕창 울던 여자애가 아니었다면 평화로운 점심이 됐을 것.
해운대 숙소 근처 카페.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다. 인상은 쎄보였는데 친절하니까 그마저도 온화해보였다.
커피의 고소한 향이 쓴맛을 모두 덮어버릴 정도로 강렬했다. 맛있었다 ^_^
사람이 적을 때 해변을 걷고 싶어서 아침 일찍 나갔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그 중 혼자는 나 뿐이었고 20분동안 사진셔틀을 5번 해줬다.
어딜 다녀오면 항상 공허한 마음인데, 부산을 다녀오면 유난히 심하다.
그래도 항상 다녀오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