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산타쿠르즈
하이~ 지난 마이애미 편에 이어
남미 첫 여행지 볼리비아 산타쿠르즈임
전 편에서 썼던 것 처럼 산타쿠르즈는 경제도시라고 하지만 레알 촌구석임
주변에 볼만한 관광지도 없음
이틀 만에 남미에 도착했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한 숙소에서 일단 취침
그 후 저녁에 나와서 동네 돌아다님
남미가 치안이 안 좋다고 워낙 이야길 많이 들어서 설마 남자 둘인데 건들겠어?했지만
사실 존나 경계한 상태로 돌아다님ㅋㅋㅋㅋ
진짜 돌아다니면서 느꼈던건 지나가는 사람들 중 우리 안 쳐다보는 사람이 없음
애어른 할거 없이 다 뚫어져라 쳐다봄. 사실 이 동네 관광지도 아니고 동양인 보기 힘들테니...
혹시나 시비털거나 조롱하는 애 있을까봐 쫄았는데 없었음. 그냥 존나 신기하게만 쳐다봄
그렇게 많은 시선 즐겨가며 자신있게 동네 밥집 가서 밥묵고~ 광장가서 애들 노는 것도 보고 다함
나쁘지 않은 밤을 보내고 다음날 볼 것도 없으니 그날 저녁 비행기로 수크레 가기전에
다시 한번 시내 구경을 했는데 특이한 경험함
Plaza 24 de septiembre로 9월 24일 광장이라는 곳에 갔는데
볼리비아 학생들이 코레아냐고 존나 수줍은 얼굴로 사진 찍어줄 수 없냐고 그러는 거임
그것도 7~8명 떼거지로ㅋㅋㅋㅋ 케이팝 좋아한다고 하면서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 케이팝의 인기가 대단하구나 느꼈음
한편으로 케이팝 전도를 위해 열심히 뛰는 아이돌들이 정말 고마웠음ㅋㅋㅋㅋ
다음은 볼리비아 수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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