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엽지 않나요?
방금 제 아내에게 받은 카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우개 가루가 보여주는 고심의 흔적
매운것도 못먹는 녀석이 꼭 짬뽕국물 한숟가락만 달라고..... 그리고 짜장면에는 짬뽕국물 5숟갈을 무조건 첨가해서 먹고
그리고 옛썰 칫솔 마데카~~~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이건 저만 느끼는 감정일텐데
"아빠랑 먹을 건데"
울컥하네요. 사실 주말 부부로 평소 금요일 저녁에 올라갔다가 월요일 새벽에 내려오는 그런 생활을 2년 가까이 했습니다.
사정상 이번주는 일이 많아서 지난 토요일 밤에 내려왔거든요.
이놈자식이 참을성이 좋아서 아픈것도 잘 참고 우는 모습을 거의 안보입니다. 그런데 아빠 내일 없다며 엉엉 우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결국 자는모습 보고 내려오긴 했는데 너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무거운 마음에 일요일 아침에 전화했더니 역시나 울먹울먹...
제가 요새 하루하루 행복함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개집에서 얻어가는 행복도 많고..... 개집 못잃어~
그런데 말입니다. 역시나 가정이 화목함으로써 생기는 행복이 정말 최고인거 같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저도 남는 행복 여러분들께 나눠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