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라이톤 Flex~

영등포 타임스퀘어 구경중에 어머니가 와이프 가방 하나 사주라고 카드 주셔서 기본좋게 와이프는 가방 사시고, 가방도 모잘라 아이쇼핑 하자며 돌아댕기고 저는 짐꾼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무슨일인지 저 몰래 로또가 당첨 된건지

백화점 구경하던중 구찌에 들갔습니다.

명품백 구경하나 보구나 했는데 신발쪽으로 가길래 읭?

얘 신발에 별 관심 없는데 하고 있는중 제 사이즈를 물어보더니

너 보너스 받은거랑 내가 돈 보태줄게~ 하고 플랙스 해버렸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일년동안 구경만 했는데

돈을 더 모아서 와이프 생일때는 가방 하나 더 사줘야겠네요..(집밥만 먹어야겠네요..)

신발은 어느덧 모으다 보니까 저리 됐네요ㅋ 애기 가지면 상태 좋은 친구들 하나 둘 팔아야죠.. 어차피 평소에는 잘 안신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