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시깽이 한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부모님 케익 사드리려고 왔는데 눈물의 알바...
저기에 사람 들어있음.
보히가스 까바 세미섹. 스페인산 블렌딩 스파클링 와인.
향에 예민하지 않아 구체적인 묘사는 불가능하지만 약간의 과실향? 사과랑 배가 섞인 것 같은 은은한 단맛. 밍밍하다고 해도 될 정도. 얇은 탄산감과 긴 여운이 함께해서 피니시가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와인들이랑 같이 마셨을 땐 몰랐는데 하나만 따로 마시니까 굉장히 맛이 다채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디저트 와인으로 제격입니다.
내일 출근이니까 오늘은 이거 한병으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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