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리뷰!
기다리던 택배가 하나 왔다.
원래라면 내 방에 있어야 할 택배가 식탁 위에 올라가 있었다...
왜지? 생각했더니 받는사람이 내가 아니다
나도 몰랐던 나의 정체는
홍아였다.
익게에 누군가가 항상 찾던 그 글의 주인공이 나였다.
매우 충격적이였다.
나를 매일같이 찾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이제 결혼해야할 것 같다.
개소리는 그만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택배를 개봉한다.
내용물은 봉투에 두가지로 나뉘어 담겨있었다.
하나는 간식거리와 커피이다.
이제는 잼민이라 불리지만,
옛날 옛적 우리 개집러들 중심부 단단했을 시절 부르던 단어
초글링때 국민 간식인 꾀돌이와 초코 퍼먹는 과자
아랫도리가 가장 사랑하는 국적을 가진 껌 같은 간식 몇가지가 들어있었다.
꾀돌이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이 옛날 맛이 아니다
나때는 더 진한 초코의 향이 났던 것 같은데
요즘 과자 회사들은 말이야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이제 진짜 커피다.
한봉지만 들어있을 줄 알았건만,
무려 4봉지나 들어있다. 개 혜자다.
드립커피를 잘 모르는 샤람들을 위한 기초 온도 가이드도 있었다.
일단 체크 표시가 있는 커피부터 먹으라는 먹방의 신호 같아서
체크 표시가 있는 커피부터 뜯어 세팅했다
커피 종류랑 향을 더 즐기라고 특징 향을 적어준 것 같았다.
일단 세팅하는 중에도 엄청 좋은 향이 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도 커피향 + 시나몬 같았는데,
당시에는 너무 강해서 잘 몰랐다.
이제 이미지 없다. 사진 다 찍었기 때문에
물 온도는 91도 ~ 최종 89도 온도로 내렸고,
100ml, 100ml, 50ml 나누어 3번 내렸다
처음에 뜸들이기 까먹어서 못 했다.
일단 내리면서는 잘 모르겠고
처음 마셨을 때 시나몬 향이 진짜 많이 났다.
하지만 남자 스타일로 벌컥벌컥 마셨을 경우 향을 처음에만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서 마실 경우 끝까지 시나몬 향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코가 쓰레기인지 애플파이랑 짱구과자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은 아이스로 마셨는데,
내 코가 쓰레기였다.
하지만 다 마실때 즈음에 바닥을 치면서 고소한 과자향 같은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손에 팬잡고 테이스팅 노트 작성하려니 너무 어렵다.
역시 나는 똥 아메리카노 마셔야할 것 같다.
먹방님 덕분에 좋은 경험해서 넘모넘모 즐거웠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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