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진단) DON'T FIGHT FED! 그리고 신개미?

요즘 주식시장은 미쳐 돌아갑니다.

한국과 미국 가릴 것 없이요.

1.

먼저 미국만 보면,

다우랑 나스닥이 미쳐 역대급 상승세를 보여주고,

경제지표 및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는 깊어지고,

아무리 선행지수라지만 3개월~6개월 뒤의 경기가 과연 회복세일까 물음표인데,

주식은 하방을 찍는다로 모두들 생각하는데 말이죠.

나도 알고 있는 것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모른다?

결국 미국 증시는 FED의 무제한의 양적완화 으름장에 백기들고(또는 쌍수들고) 롱포지션으로 옮겼다고 보는 중입니다.

"DON'T FIGHT FED!"

2.

그럼 한국 증시는 어떻게 된거냐?

결론부터 말하면 2017년 말 코인판이 연상되는 투기장이 열린 것 같은데요.

그나마 1500조 덩치가 있는 주식시장이다보니 세자리가 아닌 두자리수 등락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현 상황은 3가지 이유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남아돈다 : 예금잔액이 800조를 돌파 (3년간 35% 증가) + 저성장 돌입

(2) 스마트머니(?) / 학습한 투자자가 많다 : 외환위기, 금융위기를 보며 주식은 우상향한다는 굳게 믿는 큰손들의 우량주 매입

(3) 공매도 폐지에 따라 코스닥 투기판이 열렸다 : 제약/헬스케어 중심으로 3연상은 기본으로 하는 코스닥 투기판 

몇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기관의 숏커버, 미증시 페어링, 유가 반등 등등 여러가지 있겠지만 이 세가지로 봅니다.

3.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45조 총알을 가지고 들어온 신개미의 등장 입니다.

신규 주식투자자의 유입은 베어장, ±2200 박스피, 2600 전고점을 돌파하게해줄 새로운 매수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주가 회복 후 썰물처럼 빠져나가거나, 혹은 2차 폭락장이 오게 되면 공포에 휩싸여 패닉셀을 유도하는 핫머니가 될 수도 있구요.

이런 장단점을 보유한 신개미이기에 업사이드도 훨씬 높게 열려있고, 역시 다운사이드도 깊게 열려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4.

뭐 이래저래 이야기가 깁니다만, 저는 상방배팅을 하되 상대적으로 고배당이 보장될 안정적인 은행주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참고로 지금 벨류에이션은 의미가 없습니다. PER, PBR로 분석하기에는 장이 너무 들쭉날쭉해요. 아직도 회복하려면 한참 남았구요.

은행주도 지금 금융당국으로부터 배당중지 권고를 받은 상황이라 계속 저평가 받고 있구요.

연말까지 코로나가 진정세로 돌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이래저래 잡설을 늘어봤습니다.

주식하는 개집러들 뭘 잡든 성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