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2018 A2K D33 글러브 오너가 되고 나니까 스스로 품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어제도 차에 쌓인 쓰레기 모아서 분리수거 했읍니다.
학생 땐 선생님은커녕 친구 눈도 못 마주쳤는데 이제는 배달음식 주문도 요귀요로 당당하게 하고
편의점 알바 인중 근처쯤은 볼 수 있게 됐네요.
아무리 기분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샤워하면서 혼자
'나는 누구?'
'윌슨 2018 A2K D33 글러브 오너'
하면서 웃으니까 기분도 좋아지네요.
이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나봅니다.
투구폼 교정 중... 롱토스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