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즌 잠실 마지막 경기 직관
코로나로 올해 직관는 없는 갑다 했는데...다행히 시기가 맞아 직관을 다녀왔읍니다.
용택좌 마지막 홈 경기라 그런지 예매가 아주 치열했읍니다.
본디 6명이 가려고 했으나 예매실패+암표상들의 횡포에 줄고 줄어서 4명이었디요.
원정 응원석인데도 유광잠바들이 보이기 시작했읍니다.
나름 잠실 승률 100%여서 오늘도 이기려나? 마리한화? ㅋ? 이러고 입장했으나....
3루를 점령한 유광잠바떼를 보며 녹록치 않겠다 생각...
그냥 보는데 의의를 두는 걸로..
잠실 막경긴데 응원단이 왜 안왔지 했는데, 오늘 대전 홈 경기에서 환불원정대 공연이 있다하는걸 보니 그 연습중이려나 했읍니다.
코로나 때문에 육성 응원도 없고, 응원가도 안나오고, 무엇보다 주변은 온통 유광잠바 뿐이어서 쫄았읍니다;;
용택좌 마지막 타석.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박수치고 응원응원
사실 저도 이 때 가슴이 웅장해졌음 ㅇㅇ
그러면서 태구형님도 한 타석 섰으면 어떨까...싶을 정도로 부러웠...
(결과는..나름 위기상황에서 대타로 멋지게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우리 잼민이가 막음ㅎ)
고마워요 찬물택!
동점되고 분위기가 우리쪽으로 흘러오니 LG팬 여러분들이 아주 뻑쩍지근 해지셨읍니다.
한참 침울하다가~ KT 패배 소식 듣고 흥이 올랐다가~ 꾸역투에 번번히 막히기 시작하니까 다들 그로기 상태가 되셨...ㅎㅅㅎ
견제하면 견제한다고 뭐라하시고 힝 너무해
지하철 막차 때문에 11회초 한화 공격 끝나고 나왔는데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ㅎㅅㅎ
직관 승률을 지킬 수 있었읍니다.
역시 킹메이커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