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10년 유저의 첫 아이폰 사용기
요즘 갤럭시 GOS 사태로 핫 하죠? 저는 게임을 거의 안하는데도 개인적으로도 참 화가납니다.
단순한 기기 성능 저하 이슈가 아니라 정확히는 소비자 기만이거든요.
암튼 갤럭시 10년 유저로서 첫 아이폰에 대한 짤막한 사용 후기입니다.
원래는 갤럭시22 울트라를 주문해놨는데 취소하고 몇일전 아이폰을 공홈에서 구매했습니다.
1. 외관 및 UI: 디자인은 개취의 영역이라 패스.
2. 사용성: 이게 핵심이겠죠. IOS도 편의성이 좋아졌다지만 갤럭시와는 여전히 큰 차이입니다.
되어야 될게 안되거나, 아주 번거로운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뒤로가기 버튼 없음: 뒤로가기 스와이프가 있으나 제한적으로 적용이 됩니다.
브라우저에서 재생되는 mp4 저장 안됨: 어플을 이용해서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면 되지만, 갤럭시는 2초면 끝.
PC에 있는 영상, 파일 폰으로 복사 불가: 이것도 방법이 있다던데.. 안드로이드 만큼 쉽고 간단하진 않을겁니다.
빅스비 루틴 불가: 아이폰도 단축어 라는 기능이 있던데 같은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복잡한 사진 앨범: 뭘하든 다 최근 항목 카테고리로 이동합니다. 아이폰 쓰는 지인들이 왜 사진정리 포기하는지 알겠더군요.
보안폴더 부재: 보안폴더에 이것저것 숨겨놓기 편하고 좋죠. 아이폰은 어플로 사진 숨기기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궁극의 삼성페이, 통화녹음: 킬러 기능이죠. 자영업자가 아니더라도 통화녹음은 계약, 회사 업무 지시 숙지에 유용합니다.
하루정도 집에서 계속 만지작 거려봤는데 다가오는 느낌은 "아.. 역시나 불편하다" 였습니다.
아마 애플 공홈에 환불 신청할 것 같아요.. 제가 게임이라도 많이 하는 편이라면 견뎌보겠는데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값 다 주고 갤럭시 사는 건 또 아닌거 같아요. 뭐하러 반토막 짜리 폰을 백만원 넘게 주고...
발품 좀 팔아서 반값에 사는게 제일 좋은 선택 같습니다. 아이폰 성능의 절반도 못따라오는 폰을 정가에 사면 진짜 호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