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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우울함주의) 음악소개입니다 Vinxen(이병재) - sinking down with you

조금화남 1 218 1 0


시드니는 가을로 접어들며 

제가 듣는 노래도 슬로우잼으로 바뀌네요


요새 핫한 고등래퍼2 에 윤진영,김하온,배연서 등 

잘하는 친구들 워낙 많아서 금요일만 기다리는데요 


이병재학생이 이번에 방송에서 부른 읊조리는듯한 

그대들은 어떤기분이신가요 라는 곡에서도

진정성있는 가사를 비트의 적재적소에 써서 잘 와닿게 하는 랩퍼 아니 음악인 같네요


이노래에 댓글보니 샘플링이니 ispy 표절이니 저는 그런거 모르겠고 좋네요

서울대 누나를 둔 자퇴생의 상대적박탈감으로 자해와 조울증을 겪고 있나 본데요

상대적박탈감이라는게 특히나 어린나이에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어서 굉장히 와닿네요


썰을 풀어보자면

역시나 부족함없이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대기업 최연소 부장이셨고요 어머니는 영어선생님

저는 학원을 한번도 다니지 않고도 학급회장, 학생회장, 금상, 1등, 100점, 대표 를 놓치지 않으며

수영도 마스터즈대회 입상, 교과서사진찍으러도 갔었구요, 지역대표로 뽑혀서 어린이 퀴즈방송도 출연했구요

친구들도 저를 좋아해줘서 중1때 이미연락처가 500개 이상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아버지가 친구에게 써준 보증이 잘못되고 IMF가 터지면서 가세가 기울고 

생일때 워커힐호텔에서 촛불켜던놈이 집에 쌀이 떨어져 라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어린나이에 자신을 놓으면서 1문제 틀렸다고 울고 90점 맞았다고 울고 2등급 나왔다고 울고

뭐 그 다음은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ㅋ

부모님도 힘든 와중에 나까지 말썽이니 같이 자살하자는 둥 사춘기 학창시절이 힘들날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라리 가진게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여전히 주목받는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합니다 눈치도 빨라서 바로 피해버려요


경제적인상황을 이겨낸건 아니지만 견뎌냈고요 일찍 결혼까지 하고 나니

내가 예전에~ 내친구는~ 점수가~ 다 쓸모없다고 느끼네요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은 내안에 있다는걸 느끼고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걱정은 ㄴㄴ해

참고로 결혼하고 나서는 카톡 페이스북 등 각종 메신져,SNS 안해요 딱 가족 친척이랑만 하네요 

부랄친구들10명한텐 미안하긴한데 알아서 잘사는게 서로에게 행복이니까요

개집형들도 행복하세요


잡소리였구요 노래 개좋음

1 Comments
네이마르 2018.03.05 21:54  
원투 크르르르 칵칵 뱅뱅

럭키포인트 374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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