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졸업 예정자로써 사범대의 현실
많은 분들이 사범대학에 대해 잘 모르는것 같아서 글써봄
우선 나는 지잡 사범대 영어교육과임
지잡이긴해도 우리학교는 사범대에 10개과 넘게 있어서 규모가 큰편이야
사범대면 일단 임용고시를 봐야겠지 ??
우리학교는 일년에 n수생 포함해서 모든과 합쳐서 합격자가 70~80명 정도 되는것같아
근데 여기서 유아교육과 체육교육과가 거의 반절을 차지해 ㅋㅋ
물론 요즘은 예체능 쪽이 많이 뽑아서 합격자가 조금 나오는것같아
가장 합격자가 안나오는 과가 어디냐면 국 영 수 임ㅋㅋㅋㅋㅋ
물론 입학 컷은 가장 높지만 입학 순간 다들 예비실업자라는 소리지
나는 지방 자율형사립고에서 내신 2.4였어
국영수는 일년에 n수생 포함해도 0~2명정도 합격해 많이나오면 3명
그래서 우리과 같은 경우는 한 학년당 30명정도라고 치면 임용고시 준비하는 사람은 10명정도밖에 안돼
대부분 취업, 학원, 다른 공무원 이 3개로 나뉘는데 좀 예쁜 여자들은 스튜어디스로도 많이 가더라
우리과는 영어 임용고시보다 오히려 다른 9급 공무원(교육, 행정, 순시)를 더 많이 합격해
아마 영어가 되니까 그런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사범대면 선생님하는거냐고 하고 임용고시 포기했다고 하면 해보ㅡ지도 않고 왜 포기하냐고 그러면 솔직히 조금 답답해
경쟁률은 물론 말도 안되는 실력자들이 너무 많고 특히 국 영 수 는 후천적인 노력은 기본이고 약간 선천적인 능력도 조금 필요한 것 같아
영어는 2차때 영어로 수업해야해서 회화도 원어민 수준이어야 하고 ㅠ
이게 문제가 임용고시 준비를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가 없어
그래서 5년이상 끌고가는 형 누나들도 많아 ...
혹시 사범대 가고 싶은 친구 있으면 다시한번 생각해봐
그냥 공부하면 합격하는게 아니야 앞으로는 학생수가 줄어서 더욱 힘들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