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파라부트 미카엘 및 오사카 쇼핑 후기
1월 마지막 날 정리도 할 겸, 이래저래 샀던 걸 써보려고 합니다.
- 파라부트 미카엘 카페 색상
아메카지라는 스타일을 처음 접한게 2016년에 한 블로거를 통해서였는데, 그 해 10월 무렵부터 해서 살까 말까를 수십 번은 고민한 구두
사실 2017년까지는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옷에 큰 돈을 투자할 만한 여력이 안됐었쥬
그러다 올해 초였나 작년 말이었나 오케이몰에서 세일하는 파붙 미카엘을 지르게 되었습니당
핡
뺴꼼
옆에 허연게 뭐라고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납니다. 천으로 슥슥 닦아 냈습니다.ㅎ
신발 착
지난 달에 구매한 런던트레디션 로브코트와 함께,,
일단 아직 길도 잘 드지 않은 친구라, 하루 죙일 신고 나서 뒷꿈치 까짐을 당했습니다.
일주일간 발뒷꿈치가 아파 고생했지만, 그놈의 초록탭 감성이 뭐라고 참..ㅎ
지난 주에는 금요일 연차를 써서 금토일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일본 여행에서 오마카세 당하지 않으면 다닐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
혼여&혼밥맨이라.. 중간쯤부터는 사진 찍는게 영 부담스러워 포기하고 먹는 데 집중했습니다.
스시 치하루 라는 오사카 후쿠시마 역 인근 스시야인데,
예약할 때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하나 운영하는게 있더라구요.
제가 먹은 코스는 7000엔 짜리였는데,
1층에서는 견습생? 분이 하는 3500엔 코스가, 2층에서는 좀 더 숙달된 셰프가 하는 7000엔짜리 코스가 나옵니다.
특이하게도 여기 초밥맨은 일본인이 아닌 서양인이었습니다.
여태 일본에서 맛본 오마카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먹으면서 우와! 졸맛! 하는 말이 나올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해 여름에 도쿄에서 먹은 정말 맛있는 아나고초밥은 아직도 그 식감이 섹각나는데 말이죠..!
초밥 먹으러 가기 전 들렀던 난바파크스 7층에서 신어본 헨더 스킴 독일군
역시 너무 예뻤지만 요 근래 신발을 너무 많이 산 관계로 신어본 걸로 만족하고 왔습니다.
난바 파크스 뒷편에 있는 한 DVD 가게에서..
A凹V DVD를 둘러보며.. 저는 참 많은 돈을 아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살 때는 3개였으나.. 귀국할 때는 2개밖에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쇼핑 목록 대다수를 차지한 MHL
위에 사진은 사자마자 넘 맘에 들어서 바로 다음 날에 입어버린 사진,,
마가렛호웰, MHL은 갠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알게 된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옷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처럼 50% 세일 기간을 노려 틈틈히 수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로 예쁘고 옷 짜임새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그리 유명하지는 않네요.
아마 5년 안에는 없어서 못 사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