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왔던 경주
저 포함 10명의 친구 모임
이렇게 다섯번째 아버지도 보내드렸습니다.
그렇게 많이 오던 비가 아버지 보내드릴땐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네요. 당숙 어른왈 형님께서 평소 성품이 좋으셔서 하늘이 알아봐 준거 같다군요.
그리고 더 마음아픈 소식은 저랑도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놈 아내가 오늘 내일 한답니다. 의사말로는 의학적으로 바로 죽어도 전혀 이상할거 없는 상태랍디다. 그얘기 들으면서 반백살짜리들 어린애마냥 훌쩍훌쩍거리면서 한참을 눈물 삼킨다고 고생했습니다.
경사보다는 조사가 많을 나이고 점점 무던해지기는 합니다만 장지에서 보내드릴때 느껴지는 감정은 저희를 항상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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