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도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집 눈팅,가끔 댓글만달다가 이렇게 처음 글을 써보는데요
익게가 아닌 취미게에 올린점 죄송합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과 동생 4인가족으로 아파트 생활중인데요
2달전 입주한 위층 세대의 소음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개집러분들한테 여쭤보기 위해서 글을 작성합니다.
상황은 부모님 두분 맞벌이를 하시고 저도 직장 동생은 대학교 생활을해서
오전 10시 ~ 오후 6시 까지는 집에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시간은 보통 12시가 넘어 막 잠에들어갈 시간인데
그떄부터 쿵쿵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소리는 발뒤꿈치로 일부러 찍는느낌으로 쿵쿵 거리구요 ㅠㅠ
일시적인거면 그냥 참겠는데 거의 매일 심하면 3~4시까지 쿵쿵 거립니다.
처음엔 포스트잇으로 문에 쪽지로 정중히 양해를 구해달라 했지만
돌아온 쪽지에는 자신이 돈 내고 입주했고 집에서 자유롭게 걷지도 못하냐는 내용 뿐이였습니다.
(이때 부터 일이 조금 힘들어질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상황이 바뀌지 않아 경비실에도 연락을 수차례 해보았지만 심하면 심했지 줄어든적은 없었습니다.
결국 오늘 11:40 경에 어머니가 화가 나셔서 올라가 따지려 하셨는데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가면 사고날거같아서 제가 올라가겠다고 했는데요
벨을 누르자
위 : 누구세요
나 : 아래층인데요 .. 발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말씀드리려/
위 : 저 혼자살구요 남자분이 이렇게 찾아오시면 안되죠
그 이후에는 그냥 본인 하고싶은 말만 계속하고 있었고
집문앞에서 듣고있던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저라도 성인 남자가 와있는데 무섭긴 하겠지만 인터폰으로만 자기 할말만하고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랑 얘기해봤자 어머니 화만 돋굴거 같아서 일단 그냥 내려가자 하고 내려와서 지금 글을 쓰는데요
소음문제가 있기전 엘베를 타고가는데 (참고로 저희집은 20층,21층은 꼭대기 층입니다)
젊은 신혼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21층을 올라가는겁니다.
한층에 2집이 있고 위층의 앞집은 저희와 처음 입주하고나서부터
쭉살아왔기에 안면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 신혼부부로 보였던 분들이 위층이지않을까 하는데 혼자 산다고하니 의아하기도 했고
발소리도 여자가 낼수있는 발소리가 아니였습니다. (일부러 엿맥일려고 쿵쿵대는거 아닌이상)
가족끼리 모여서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얘기를 하다가 답이 안나와서 이렇게 질문하려고 글을 써봅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하면 해결이 될까요?
------(3줄요약)---------
2달전 위층 이사옴
밤12시 부터 쿵쿵 거리는 발소리 심하면 3~4시까지
쪽지도 보내고 경비실연락, 오늘 최후로 찾아가기까지 했지만 말이 안통함
저희가 이 집에서 산지 17년이 넘었는데 위층 찾아간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저희도 밑집에 피해 안주면서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니 화만 나네요
군대에서 말을 못알아 듣는 사람은 봤어도
말이 안통하는 사람을 마주하니 진짜 답이없네요 이사갈 수도 없는거고 참..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ㅠㅠ
(개집왕님 취미게가 안된다면 익게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Best Comment
나중에는 그 쿵쿵거림에 악의마저 느껴짐...
단순히 소리만 전해오는게아니고 울림까지 전해지기땜에 이 ㅅㄱ가 일부러 이러나 싶을정도..
가장 좋은방법은 직접 찾아가지마시고 관리실에 무한으로 전화하는것입니다
관리실은 제가 말을하면 윗집에 전화를 걸수밖에없습니다
그냥 끝없이 관리실에 전화해서 윗층에 전화 밀어넣으면
윗층도 계속 전화받기 짜증나니까 결국은 조심하게되더라구요
저는 주먹으로 천장도 엄청 두들겼는데 이것도 약간은 도움이 됐던것같습니다(다이소 까만 고무망치가 좋다고 하더라고여)
부디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