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중증 기변병 환자의 자동차글
아우디 rs3를 구입하고 볼보 v60은 와이프에게 넘긴 후 잘 타고 다니다가 올해 5월에 rs3를 팔고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롱레인지를 구입했습니다.
여태 모델3 하이랜드 타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1. 전기차 본연의 모터와 배터리의 효율성을 생각한다면 테슬라가 최고다.
2. 하지만 요즘 나오는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와 비교하면 편의기능이나 조작성, 특히 운전하는데 필요한 기어변속이나 상향등, 주행보조장치 같은 분야의 조작성이 쓰레기다.
3.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승차감은 여태 15번의 기변을 통해 타본 차량들 중에 에어서스가 장착된 차량을 제외하고는 1등이다.
4. 이 가격대의 차량에서 보여주는 사운드시스템은 정말 만족한다.
5. 순정 18인치의 세팅에서는 놀랄만한 전비를 보여주지만 타이어 폭을 늘리거나 공력휠이 아닌 일반적인 휠을 이용하거나 인치업을 한다면 확 떨어진다.
6. 테슬라의 단자가 표준이 된 미국에서는 정말 편하겠지만 그게 아닌 우리나라에선 슈퍼차저를 제외한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려면 어댑터를 구매한다는 추가지출이 생긴다.
7. 대시보드나 도어패널, 시트의 인조가죽 촉감이나 마감은 상당히 훌륭하지만 소재의 특성인지 품질의 저하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 멍멍이들의 침이 튄 부분의 가죽이 회생 불가능한 데미지를 입었다.(가죽 표면이 색이 바라며 지워보겠다며 헛짓거리 하다간 터질 것처럼 살짝 부풀어오름)
8. 전장이나 전폭, 전고를 생각하면 아반떼와 거의 같은 사이즈인데 그에 비해 축거(휠베이스)가 길고 지상고가 낮아 바닥이 자주 긁히지만 배터리 쪽보다 사이드 스커트의 하단부 플라스틱이 더 튀어나와 있어서 그 부분이 긁힐 뿐 배터리 보호커버가 긁힌 적은 없다.
9. 시내주행이 8~90%에 출퇴근 거리가 짧으면서 한달에 2000km 이상 주행하는 내 생활패턴과 집이 신축아파트라 전기차 충전구역이 잘 갖춰진 환경에선 전기차만한 차가 없다.(실제로 고성능 차량만 타면서 한달에 주유비만 정말 아껴도 60만원 이상이 나왔는데 지금은 충전비가 한달에 7만원 정도)
10. 하지만 내 주변에서 전기차를 사려고 자문을 구하는 사람들에겐 테슬라 말고 다른 브랜드를 추천한다.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에 또 차를 바꾼다면 테슬라는 바이바이일 것 같아요. 파워트레인(배터리, 모터, 효율 등) 쪽은 확실히 넘사벽으로 세계 1위임을 체감하는데 다른 부분에선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찐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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