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퀴즈 당첨 선물로 만들어 봄
매일 퇴근할때 '최욱과 안영미가 진행하는 에헤라디오'를 듣곤 함
안영미의 선을 넘을듯 말듯한 드립도 재밌고 해서..ㅋㅋㅋㅋㅋ
그러다 한달전쯤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에헤라 교과서퀴즈' 라는 코너에서 일반인이 퀴즈를 틀려서 청취자들에게 정답을 돌림
그때 마침 집에 다와서 주차를 끝마치기도 해서 문자를 한번 보내보기로 함.
근데 라디오에서 정답자 선정 페턴이 걍 답만 딸랑 보내면 뽑아주지도 않음 그래서 답과 함께 간단한 드립을 쳐서 같이 보냄....ㅋㅋㅋㅋ
잠시후 정답문자 받을 시간동안 나온 노래가 끝나고 정답자 두분을 선정했단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내 핸드폰 번호님이 하면서 내 드립을
읽어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 마흔생에 첫 라디오 당첨인 거시다..뚜둥...
바로 문자하나 날라와서 이름 묻고 3주후쯤 따로 연락을 준다함
그리고 잊혀저 갈쯤 추석 전전날 주소 물어보는 문자 받음. 그래서 봤더니 왠 메밀세트......????
그리고 대망의 오늘 아침일찍 내 이름으로 택배하나 왔길래 봤더니 진짜 메밀세트가 똭!!
바로 딸내미 얼집 보내고 마누라 출근시켜주고 집에와서 면 삶아서 메밀국수 바로 뚝딱 만들어봄.
추석때 받은 울 엄마표 들기름을 마지막에 확 부어주니 향이 끝내줌...개 꿀맛~~!!!
와~쓰고 보니 엊그제 라스에서 본 아재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