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스포있는 듯 없는 듯)
처음 개집에 글 써봐요ㅋㅋ
사실 생각없이 영화보는 거 좋아하는데 중간고사 대체 과제로 영화분석을 시키더라구요ㅜㅜ
아무튼 그래서 본 게 블랙스완인데 과제하려면 평론가들 분석 뒤져보거나 검색해보면 쉬울 것 같은데
그 전에 내 생각 개집에 적어보고 혹시나 이거 본 형들 생각도 궁금해서!!!! 적습니당.
음 시작해볼게요. 사실 다 보고나서 겁나 혼란스럽더라구요. 이게 왜 만든 영화지? 뭐지? 공포영화였나 싶기도 하고
아직도 머리가 정리가 안됐는데 생각나는데로 적을게여. -------------------------------------------------------------------------------------사실 막 적다가 너무 줄거리 설명이 되버려서 각설하고 등장인물에 대해 느낀 걸 적을게여 영화 본 형들만 보세여 ----------------------
주인공 니나(나탈리 포트만) : 초반엔 굉장히 순수한 인물이라 생각. 완벽해지려고 연습 열심히 하고, 엄마 말 잘 듣고. 딱 앞만 보는 스타일. 살짝 노잼.
근데 주인공 배역을 맡게 되고나서 흑조를 표현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고 단장?이 자꾸 어케 따무볼라고 들이대고, 옆에서
릴리라는 애가 술 마시러가자 그러고 나름 친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극이 진행되면서 부담감이 심해지고 스스로 미쳐가면서
릴리가 자기를 주인공 자리에서 끌어내려하고 자신을 해하려 한다고 착각해서 죽임. 사실상 뒤로갈수록 니나가 미친 년이라 생각함.
단장(이름모름) : 권위를 이용해서 여자 겁나 따먹음. 예술가들은 이래도 되나 싶음. 굉장히 중요한 인물 같은데 사실 잘 모르겠음. 니나가 미쳐가게 만든
사실상 장본인.
엄마(모름) : 처음에는 딸을 사랑한다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집착이 좀 심하다. 맨날 웃으면서 sweat girl 이러면서 안아주는데 안고나서 정색함.
자기도 발레리나였는데 니나 임신하면서 그만둬서 딸이 발레리나로 성공하는 걸 원한다. 근데 또 다치는 건 보기 싫어해서 자해하기 시작하면 존나 지랄한다
사실 둘의 관계가 좋은건지 나쁜건지도 모르겠다. 조나 영화 이상해
릴리(몰라) : 니나랑 반대되는 인물? 자유분방하고 마약도 하고 클럽도 댕기고 사실 니나가 미친년인지 얘가 미친년인지 헷갈림. 암튼 니나가 미치는데
가속도 오지게 붙혀줌.
베스(ㅁㄹ) : 니나 전에 발레단 메인 발레리나. 나이들어서 단장한테 팽당하고 사고나서 병원신센데. 니나를 싫어함. 어린애가 자기자리 뺏었다구.
베스 병동에 있는데 니나가 가서 손톱 다듬이로 얼굴 존나 쑤시는 장면있는데 넘무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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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목적을 잘 모르겠어요. 공포영화 수준으로 무서운 연출들이 많았구요. 등에서 날개가 돋으면서 흑조가 되는 연출이랑. 주인공 정강이 반대로 꺽이는
장면, 손톱 다듬이로 얼굴 쑤시는 장면, 보다가 소름 겁나 돋았구요. 근데 그 연출들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주인공이 계속 환각을 보고. 자해를 하고 . 결국 미쳐서 자기 배를 유리조각으로 쑤시고. 이런 연출들이 다 의미가 있을텐데 영화를 잘 보지도 않고 인문학적
소양도 부족해서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ㅜㅜㅜ
제가 느낀 결론은 완벽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은 미친다? 인간의 본성? 자기와 맞지않은 옷을 입긴 힘들다? 니나는 순수했었는데 흑조를 표현하려다가 미
친 것 같아서...
하 블랙스완 본 형님들 제가 영화를 이해를 아예 못한거죠?? 그냥 공포영화 본 것 같은데... 보고서를 어찌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