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는 이제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서 추모하는 마음으로 생전에 고인께서 좋아하시던 음식 굳이 잘 먹지도않는 제사음식말고 진짜 좋아하시던 음식 놓고 둘러앉아서 고인과의 추억들 형제끼리 주고받으면서 웃기도하고 때론 그리워하며 눈물도 좀 흘리고 그렇게 밥 한 끼 하는 자리면 충분할거같음
[@아재]
이게 맞다고 봄... 기독교 신자인데 극단적으로 제사는 안되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제사는 안해도 밥상 차려놓고 찬송 부르고 기도하고 고인 떠올리며 애피소드 간간히 이야기 하고 식구들끼리 만나서 이야기 하는 기독교인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후자가 되야하지 않나 싶다.
법정스님도 한달에 한번 제사지내는 집에게 하신 말씀이 한달에 한번 죽어라 지내는게 아니라 간단하게 상 차려놓고 파티한다는 생각을 하라고 하더라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가 3년뒤에 같은날 돌아가심. 그래서 우리는 제사도 같이 지냈음.
원래 제일 큰아버지만 교회 다니시고 막내고모나 다른분들은 무교 아니면 불교.
근데 큰아버지가 형제분들 모아놓고 얘기 하고 해서 지금은 거의 다 기독교로 바귀고 교회 다니심.
(다행히 집안에 극성으로 다니는 분은 없다. 서로 전도도 안하고 그냥 믿으면 위안이 되니 생각해봐라 이 정도? ㅎ)
1년에 명절이나 제사해서 한 2번 모이는데 예배 한 20분 드리고 식사하면서 얼굴 보고 그런다. 20년 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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