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도서관에서 미친ㄴ 만난 썰 풀어볼게
어떤 40후~50초 되보이는 아줌마가 좀 시끄럽게 책넘기고 의자 드드륵 거리고 했음. 물론 신경 쓰이긴 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며 넘어갔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좀 만 조용해 주실수 있냐며 양해를 구함. 그런데 그 아줌마가 그 때부터 혼잣 말로 '미친ㄴ 내가 얼마나 시끄럽다고. 지는 조용한 줄 알아?' 하면서 일부러 책넘기는 소리도 더 내고 혼잣말도 다 들리게 냄. 내가 못 참고 '저기 혼잣말 좀 안하시면 안돼요?' 하니깐 그때부터 소리를 쩌렁쩌렁 지르면서 '그러는 넌 얼마나 조용한대!!' 를 시전. 사람들 다 쳐다보고 해서 내가 여긴 도서관이니까 할 말 있으면 나가서 하자고 함. 그런데 자긴 잘 못한거 없다며 계속 소리지르고 어린놈이 싸가지 없다는 둥 하면서 지랄함. 진짜 한대 패면 잡혀갈거 같다는 생각에 참는대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와서 여자보고 조용히 하거나 나가서 하라고 함. 억울해 죽겠다는 듯 나는 못나간다고 떼씀. 1층 가서 사서 불러서 끌어내려고 나가니 이미 사서한테 말하는 아저씨 3~4분 있었음. 다시 올라가니 입닥하고 앉아있더라. 사서는 이제 조용하니깐 따로 끌어낼 명분 못찾아서 그냥 가고 그 여자는 책소리 펄럭거리고 펜 일부러 더 딸깍거리고 기분나쁜 티 내면서 지나갈때마다 나 째리면서 '재수없어'하는 입모양 하고 감.
이런 또라이 처음 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