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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5만원으로 산것

회사에서볼꺼임 30 7228 26 1

어릴때 나도 역에서 에스컬레이터 내려오다가 할머니분이 밤 파셔서 받은 용돈으로 만원어치 밤을 산적이있었는데 

그걸 집으로 가져갔음 근데 어머니가 혼을 내시는거야 

처음엔 왜혼나는지 이해를 못했음 


어머니의 말은 너가 너스스로 돈을 벌고 여유가 있을때 남을 도와줘야한다 넌 지금 용돈을 받은거고 너의 돈이 아니다 

이건 도움울 준게 아니라 너가 그냥 착해지고 싶은 너의 욕심인거다 

남을 도우려면 우선 내가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이후로 고민을 해봤음 어릴때 생각하기엔 어머니가 너무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없는데 남 도와주는사람들보면 대부분 사기꾼이거나 착한증후군 걸린사람들이더라고 

 

물론 저 학생보고 하는말아님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임 


그리고 난 어머니의 말이 맞다고 생각함 남을도와주려면 나부터 여유가 있어야함 


그리고 저 중학생 은 굉장히 심성이 바르다고 생각이듬 나도 저랬던적이 있어서 

Best Comment

BEST 1 건담  
어머님 말도 이해는감 어떻게보면 차비나 식비 필요한돈쓰라고 주는돈인데 좋은 의미라도 일단 소비는 전부됐고 필요할때 못쓸뿐더러 부족하면 부모님께 손벌릴텐데 형편이 빠듯한 집에선 속상하실수도있지
BEST 2 회사에서볼꺼임  
[@앰짱] 무슨말인지는 알겠지만 나혼자 스스로 내가 책임지는것을 못할때 남을 도와주지 말라는뜻으로 받아드렸음 님도 이해는감
BEST 3 공장장  
[@앰짱] 엠짱
30 Comments
앰짱 07.10 09:27  
용돈을 받은거면 내돈이지 뭔소리야 ㅋㅋㅋ 용돈이 아니라 빌려준 돈이라고 하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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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우저 07.10 09:31  
[@앰짱] 할머니를 도왔던 착한 마음씨의 어린 글쓴이 -> 정상
경제적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가도록 교육하는 어머니 -> 정상
이걸보고 용돈은 내돈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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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짱 07.10 09:32  
[@슈나우저] 정상이지 뭘

이걸 한명을 비정상으로 몰어갈려는 사람은?
공장장 07.10 10:18  
[@앰짱] 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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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짱 07.10 11:56  
[@공장장] 닉 틀림
공장장 07.10 16:41  
[@앰짱] 앰짱
회사에서볼꺼임 07.10 09:38  
[@앰짱] 무슨말인지는 알겠지만 나혼자 스스로 내가 책임지는것을 못할때 남을 도와주지 말라는뜻으로 받아드렸음 님도 이해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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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07.10 23:36  
[@회사에서볼꺼임] 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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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거북 07.10 09:31  
그래도 어릴때 받은 용돈으로 자기가 여유가 있다 생각했으니 도와줬겠지
엄마가 쪼꼼 매정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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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볼꺼임 07.10 09:40  
[@똥거북] 음 솔직히 여유있다 없다보다는 내가 번돈이 아니여서 그런거 아니였을까 용돈은 온전한 나 스스로 번돈이 아니니까 선을 행하려면 내 능력안에서 하라 이러셨던거같아 아직까지도 내 관념임
건담 07.10 09:33  
어머님 말도 이해는감 어떻게보면 차비나 식비 필요한돈쓰라고 주는돈인데 좋은 의미라도 일단 소비는 전부됐고 필요할때 못쓸뿐더러 부족하면 부모님께 손벌릴텐데 형편이 빠듯한 집에선 속상하실수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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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동 07.10 09:43  
[@건담] 책임감 있는 선행이려면 용돈을 다 줬으면 군것질 안하고 걸어다니면서 다음 용돈까지 버텨야될듯. 아니라 저렇게 기부하고 부모님께 손벌리면 남의 돈으로 자기가 선심쓴거밖에 안됨. 나는 정의감 도덕감 느끼고 효능감이 있지만 실제 물적 토대를 대주는 입장,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사회에 이런 경우가 많으니, 그런 입장에선 돈은 내가 내고 생색은 남이 부리는 꼴이지 뭐.

저 학생의 마음엔 선한 싹이 있으니 그런 마음씀씀이를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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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볼꺼임 07.10 09:46  
[@김개동] 그래서 그일주일은 학교에서 매점 안가고 피씨방안가고 ㅋㅋㅋㅋㅋ

또 재미있던 일이하나있는데 그주 금욜날 시험마지막날이여서

1시간 30분 거리 여름이였던거같은데

집까지 걸어가봄 그땐 돈없어라기보단 어쩌피 다른돈에 쓰고 싶었던 돈이라 버스안타고 걸어가봄 아직또

그걸어 다닐때 재미있고 힘들었던 기억이있음  인도도 아니여서 차도 끝자락에서 걸어 다녔는데 그냥 ㅋㅋㅋ 

님 말씀보니까 생각이나네요 걸어갔던게 ㅋㅋㅋㅋㅋ
케엡씨 07.10 09:39  
그냥 잘했다 하고 만원더 용돈주고 밤 맛있게 먹으면 되지. 심성이 착한거 같은데 뭔놈의 교육이 더필요해. 이정도면 본인이 알아서 충분히 깨우칠만한 아이였을탠데. 그냥 엄마의 자식교육에 대한 조바심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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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볼꺼임 07.10 09:40  
[@케엡씨]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
그라할트밀즈 07.10 09:44  
나도 그랬는데 엄마는 내 어린 마음에 상처 주기 싫어서

그렇게 다 구매를 해 주셨었음

자연스럽게 나이 먹어 가면서 돈이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된 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사는 중

글쓴이 엄마 입장도 충분히 이해 가기는 함

가끔 자기 생활 생각 못 하고 베풀기만 하는 사람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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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박립사 07.10 09:46  
여유라는 것은 영원히 없을수도 있지만 언제나 있을 수도 있는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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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07.10 09:53  
선의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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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볼꺼임 07.10 09:59  
[@젠틀맨] 선의는 이어진다는말은 꿈같은 말인거 같은 이건 그냥 제 생각
애플 07.10 10:16  
내 잔을 채우고, 넘치는 물로 남을 도우라. 저 학생은 이미 잔이 넘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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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량이 07.10 11:48  
연탄재도 안되본것들이 뭔 말들이 많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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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 07.10 11:50  
좋은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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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볼꺼임 07.10 13:46  
[@레이시] 우리 엄마 좋게봐주니까 좋네 ㅋㅋㅋㅋㅋ
심리왕 07.10 12:04  
봉사나 기부가 원래 남을 위한게 아니고 본인을 위하는 행위임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고 봄
1. 도덕적 우월감
 - 글쓴이가 서술한것처럼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함을 느끼기 위해 선한척 과시
2. 공감적 고통의 해소
 - 남들의 연민, 고통 등을 보고 느낀 안타까움을 해소하려는 심리적 동기에서 비롯된 이타심

전자의 경우는 대부분 사기꾼일지 몰라도 후자의 경우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함
또한 본문 뉴스 사례는 후자라고 생각되어 마음가짐만큼은 칭찬해주고싶음

다만 능력이 되지않는데 베푸는 선행은 오징어게임의 성기훈 밖에 안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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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볼꺼임 07.10 13:45  
[@심리왕] 저학생을 욕하려기본단 절때 깍아 내리는게 아니라 어릴때 똑같은행동을  했다보니 그냥 생각이나서 쓴글임

근데 나는 아마 도덕적 우월감이였을듯 어머니 말듣고 생각을 많이 해보니까 난 그저 우월감이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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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넘 07.10 13:40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측은지심을 갖게된다고 생각함. 뭐 생각만 하냐 실질적 도움을 주냐 이런건 본인이 알아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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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PA윈터 07.10 14:16  
어머님이 저렇게 말하셨지만 혼내신 이유는 단 하나다
저거로 뭔 요리를 해야하나 고민거리가 늘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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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볼꺼임 07.10 14:23  
[@AESPA윈터] 사실 썩은 밤이기도 했음
바다유령 07.10 14:42  
선행은 넘치는 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긴함.
넘치는 물이 누군가에게는 돈,
누군가에게는 시간,
누군가에게는 마음인 차이가 있겠지만
어쨋든 본인의 여유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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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막걸리 5시간전  
어머니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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