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터졌을 때, 아직 학생들이 '구조' 중이라고만 기사가 떴을 때 항구에서 어떤 어머니 인터뷰가 떴었는데
그 여학생은 집이 어렵다는 걸 알아서 이번 수학 여행 빠져도 괜찮다고 말했다는 거. 그런데 어머니는 집안 사정 때문에 딸이
학창 시절 추억을 못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안 가겠다고 우기는 걸 끝까지 등 떠밀어서 보냈다고 함.
그리고 꾸깃꾸깃한 손수건을 부여잡고 항구에 서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실렸는데
난 정말이지 그 어머니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도 안 가고 내 속이 아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