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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란 년 싸대기한번 거나하게 때리고 왔다

지수 41 3607 29 0

내가 30초반 여동생이 20 중반이다.

얼마전에 내가 프리랜서로 일하는곳 여직원(20초반)이랑 이래저래 잘되서

어제 밤에 부모님한테 사귀는 사람 생겼으요!하고 보고도 하고 

부모님 몸보신해드리려고 좀 비싼 식당 다녀왔음

여기까지만 들어보면 아이고 유게이 한명이 정신 차렸네! 하는 건데





근데 이 여동생이란 썅/년이 왜 뺨을 맞았느냐

여기에는 참 복잡한 인생사가 들어있음





이 년은.

진성 메갈이다.

대학교 4학년부터 페미니즘이니 뭐니에 빠지더니

트위터 같은거 보니까 한뿅뿅이니 뭐니 그런거 쓰더라고.

심지어 자기보다 어린 친척한테 페미니즘이니 뭐니 하다가 작은 아버지한테 들켜서

그딴 개소리하지 말라고 불호령들은적도 있다.

자기가 대학학점 쳐말아먹고 취업안된다고 찡찡대면서 부모님한테 엉겨붙어 살고있음

나도 한동안 취직 힘들어서 부모님한테 엉겨붙어 산적이 있지만,

알바해서 용돈안받고 취직준비 따로하고, 부모님한테 생활비까지 냈음

근데 이 년은 용돈 쳐받을대로 쳐받으면서 집안일, 생활비 하나 거드는게 없음

여기까지 보면 그래 그럴수도 있지할텐데



아버지한테 지/랄맞은 논리를 펼침.

유리천장이니 뭐니하면서 자기가 취직안되는건 다 남자탓으로 미룸

아 그래 그럴수도 있겠지

지가 쳐놀동안 남학우들은 공부해서 학점 따서 취직이라도 했을테니까





그래서 작년에 니가 공부를 쳐 못하고 취업준비도 안하니까 취직을 못하는거지 남자들이 취직자리를 다 뺏어갔냐고

한 두세시간이나 말싸움함

그렇게 말싸움하는데 이 년이 나한테 핵폭탄을 던졌음



싸우는거 말리려는 아버지 밀치고 나한테 손가락질하면서 침 미친듯이 튀겨대면서



"씨/발 그 남자들이 개만도 못한 논리로 말싸움이나 하니까 니같은 한뿅뿅때문에 나같은 여자가 취직을 못하지!"

딱 그 말 듣고 그 년한테 니 제정신 차릴때까지 여동생 취급도 안할꺼라고 말함.

그동안 내가 따로 용돈 20챙겨주는것도 끊었고, 아버지한테도 이제 쟤한테도 용돈 주지말고 생활비 알아서 내라고 말했다.





그 후로 정신좀 차렸는지 공무원 준비하더라.

그래서 진짜 정신을 좀 차렸는가 했더니, 오늘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고 나서 집에 오니까

막 자기는 왜 안데리고 갔냐고 지/랄 옘병을 떨더라.

날씨도 더워지니까 부모님 몸보신해드리고 왔다니까,

공무원 준비하는 자기 몸보신은 왜 안해주냐고 지/랄을 떨더라



그러다가 이 년이 스스로 핵폭탄을 다시 던짐

"씨/발 그러니까 혜화역 시위가서 내가 시위하고 왔지, 남자가 여자 중요한줄도 모르고 지/랄을 떨고 자빠졌네" 

"니 같은 한남 새끼 좋아하는 여자가 불쌍하다 걍 나가 뒤져라 한뿅뿅 새/끼야"라고 한거임

(이거 굉장히 순화한거다, 한말 그대로 적으면 루리웹 필터 때문에 걍 뿅뿅밖에 안보여)





나 욕하는건 그럴수도 있음 

근데 나 좋아한다고 장미꽃도 주고, 직접 손편지도 쓰고, 직접 좋아한다고 행동으로 나선

이제 사귀기 시작한지 하루 된 여자친구 욕하는건

못참겠더라고





그대로 싸대기 후렸다.

내가 이때까지 여동생한테 화낸적은 많아도 손댄적은 없음



여동생도 맞아서 어벙벙했는지, 순간 멍때리다가 욕하더라

"시/발 자기 제어도 못하는 남자새/끼가 뺨때리냐? 니 좋아한다는 여자도 그렇게 쳐패게?"



그말듣고 그대로 다시 멱살잡고 풀스윙으로 싸대기 제대로 때렸다.



아버지가 팔잡고 말리시더라.

부모앞에서 형제자매끼리 싸우는 짓거리 하지말라고

그래서 그 년앞에서 이제 니는 내 여동생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니까, 나한테 뭐하나 의존하지도 말고 도와달라고 하지도 말라고 하고 나왔음



기분 개떡같다.





지금 내 기분 꼬라지가 유우머라 유머다.






출처 -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7737028


Best Comment

BEST 1 둙냥렫라망료도  
저거 우울증입니다
가족중에 있어서 알아요
메갈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고 그게 중심이여서
그나마 버티는겁니다
메갈이라는 중심이 흔들리는 순간에
정말 돌이킬수 없습니다
빠른시일내에 병원가보셔야합니다
그래야 서로 보면서 욕이라도 합니다...
41 Comments
붉은눈의백룡 2018.05.28 01:55  
ㅋㅋㅋㅋ욱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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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2018.05.28 01:56  
사귄지 하루된 여친을 부모님한테 보여드리기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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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개자브 2018.05.28 01:58  
[@김영하] 부모님 보여드렸단 말이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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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dkdkdkdkanek 2018.05.28 01:58  
[@김영하] 여자친구 보여드렸다는 게 아니라, '보고'드렸다고 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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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스 2018.05.28 01:59  
[@김영하] 사귄다고 보고했지, 보여드린다는 말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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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토토로 2018.05.28 10:41  
[@김영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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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8.06.02 13:54  
[@김영하] 진짜 가슴아프게 왜이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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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문가 2018.05.28 01:58  
저렇게 현실에서도 행동하는 메갈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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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dkdkdkdkanek 2018.05.28 02:00  
[@젖문가] 혜화역에 차고 넘쳤잖아 얼마전에
젖문가 2018.05.28 02:01  
[@rmdkdkdkdkanek] 그래도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는 보통 숨기고 활동하지 않나?
rmdkdkdkdkanek 2018.05.28 02:02  
[@젖문가] ㄴㄴ 지 친구중에 순둥순둥한 애들 물들이는 년들도 많고, 밖에서 못 푸니까 만만한 가족들한테 지 좆논리 주장하는년들 생각보다 있더라..
마시리스 2018.05.28 02:21  
[@rmdkdkdkdkanek] 헤알 전염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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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2018.05.28 10:14  
[@젖문가] 생각보다 존나 많아짐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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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2018.05.28 10:14  
[@젖문가] 생각보다 존나 많아짐 ㄹㅇ
이하늬 2018.05.28 02:00  
세ㅡ상 답답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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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동 2018.05.28 02:04  
하도 여혐풀충전이라 더 충전될곳이 없어서인지 주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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둙냥렫라망료도 2018.05.28 02:11  
저거 우울증입니다
가족중에 있어서 알아요
메갈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고 그게 중심이여서
그나마 버티는겁니다
메갈이라는 중심이 흔들리는 순간에
정말 돌이킬수 없습니다
빠른시일내에 병원가보셔야합니다
그래야 서로 보면서 욕이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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둙냥렫라망료도 2018.05.28 02:15  
[@둙냥렫라망료도]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주변사람들한테 욕하고
남자라는 특정대상에 대해 비난하는거는
자신의 처지가 다른사람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겁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사람은 원래 스트레스를 회피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자기방어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마음이 튼튼한 사람은
내 실수? 그래 받아들일수 있어
라고 상처가 조금 나도 금방 아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
이미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약합니다
약해요
그걸 인지하셔야합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남탓을 하는건데
약한 상태에서 자신이 회피하던 현실을 깨닫게 되었을때
못버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현재 자기방어기재가 남아 있을때
그 보호막이 최소한이라도 남아있을때
병원 가셔야합니다...
개짋왕 2018.05.28 02:34  
[@둙냥렫라망료도] 내가 하고싶은말이 이거임
일종의 종교와 같은거라고 봄
요즘 대부분이 우울증을 갖고 살아간다고 하는데
개독들을 보면 사람은 참 의존적이고 이기적인 존재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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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흑형 2018.05.28 07:21  
[@둙냥렫라망료도] 그러면 지금 대한민국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거네요.
금수저를 부러워하며 자기는 흙수저라고 비교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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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2018.05.28 07:38  
[@둙냥렫라망료도] 무서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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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봉이 2018.05.28 02:21  
[@둙냥렫라망료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가 있고 이런 자신의 처지를 어딘가 기대고 싶어 종교를 믿곤 하는데 메갈 워마드 페미도 일종의 종교적 형상을 띄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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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2018.05.28 02:20  
이런류의 글들은 대부분 서사구조가 비슷한 것 같아요. 판에서 종종 등장하는 주작글들도 비교해보면 서로 비슷한 틀인 것처럼..

실화라면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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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피터 2018.05.28 11:35  
[@편백나무] 저도 왠지 모르게 주작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진짜였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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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이 2018.05.28 02:22  
내 여동생은 메갈같은거 안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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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18.05.28 02:49  
[@오태식이]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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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이 2018.05.28 04:00  
[@가필드] 응 확실해 패미애들 욕 많이 하더라
가필드 2018.05.28 04:01  
[@오태식이] ㄹㅇ 다행다행 그것만 해도 가족은 성공한거여
꼬오온대 2018.05.28 10:00  
[@오태식이] 좋은 여자는 좋은 가정에 나옴

니네집 화목한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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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2018.05.28 12:55  
[@오태식이] 우리 누나가 얼마전에 재밌는거 있다고 핸드폰으로 보여줬는데 여성시대였음 그래서 충격이 좀컸음 누나가 행동은 좀 그래도 남나친구도 있고 구래서 여성시대한다는건 상상도못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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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이 2018.05.28 17:39  
[@안산] 개집한다고 다 모솔이 아니듯이
여시한다고 다 꼴패미는 아닐거야
미주사랑 2018.05.28 02:34  
ㅋㅋㅋ 노오오오력 한 번 안 해본 애들이 유리천장 타령...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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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2018.05.28 02:51  
진짜 저정도야 메갈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데...밖에서나 그러는줄 알았지 집안에서도 저런 병신같은짓을 하고있을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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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구용지리구용 2018.05.28 02:58  
아 이 메갈 씨발년들 진짜 운동장에 단체로 모아놓고 오지게 패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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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18.05.28 03:13  
ㄹㅇ 메갈년들만 어디 따로 섬에다가 모아놓고 싶다
못 나오게 하고
그건좀아닌듯 2018.05.28 03:32  
그렇긴해도 이글 은 주작냄새가 심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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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사탕 2018.05.28 10:24  
남탓 오지게 하네~ 지 스스로 하는것도 없으면서~ 뭐 했다하면 쌈닭처럼 오빠한테 달려드냐~ 피해의식 쩐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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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didmeks 2018.05.28 10:59  
남초 여초 사이트 차이는 남자들은 지들이 못나서 이런 사이트하는줄알고 여자는 지들이 잘나서 그런 사이트를 하는줄 아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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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둥 2018.05.28 14:01  
멍청한게 신념을 가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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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아 2018.05.28 19:07  
ㅗㅜㅑ

럭키포인트 401 개이득

낯가림 2018.05.29 15:38  
후기 후기 없나요?

럭키포인트 449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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