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카페하면서 체류중에 공부만 하던걸 본게 혼자온 남성들 뿐인것 같음. 여성분들은 카공이라고 하기 애매할정도로 30분~1시간 남짓 혼자 있다가는 경우라 일반적으로 카페 이용하는 고객들이랑 큰 차이가 없음. *물론 2시간이상 체류하는사람이 없는건 아닌데 드믈더라
카공 10그룹중에 8~9그룹은 혼성임. 여자/남자끼리만 오는경우가 없는건 아닌데 이런경우는 공부를 하러 오는게 아니라 약속전/후 대기장소 같은 느낌으로 쓴다고 해야하나? 준비물이 좀 가벼움. 책이 아예 없는경우가 많고 타블렛이나 노트북정도만 펼쳐놓고 있는데 과제 좀 하다가 보통 유튜브나 인터넷하는것 같음
혼성으로 오는 카공들 대부분이 2시간이상 체류하는데 그 시간동안 딴짓안하고 스터디만 하는 그룹 17년도부터 단한번도 못본듯....
아니 못봄.
처음에 인원 모이는데 15~40분정도 걸리고 그동안은 그전에 햇던거 간단하게 확인하던가 인터넷하던가 나온 인원끼리 수다떨던가하고 다모이면 짧으면 20분에서 길면 40~50분? 연속으로 1시간이상 공부하던거는 기억이 딱히 없는게 거의 못본듯함.
공부한시간이 30~50분정도 되면 누군가 "아 근데" "그러고보니까 저번에" 이러고 멘트로 이니시를 걸면 기다렸다는듯이 다같이 호응해서 수다떨면서 노가리까기 시작(보통 10~15분이상인데 길면 수다만 떨다가 시간보고 다같이 정리)
공부한시간과 거의 비례하게 노가리를 까는게 내가 본 대부분 혼성그룹카공족의 특징임.
그리고 전부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것도 보다보면 재미있는게 그 안에서 호응이 좋은 이쁜여자/잘생긴남자가 있고 호응을 잘해주는 안이쁜여자/안잘생긴남자들이 있음.
공부를 막 하다보면 먼저 가는 인원들이 생긴단 말이지? 근데 그 인원이 누구냐에 따라 스터디 분위기가 달라짐
먼저간 인원이 = 안이쁜여자/안잘생긴남자 = 분위기 그대로거나 더 화기애애해짐. 남은 애들끼리 저녁도 같이 먹으러 이동함
반대로 이쁜여자/잘생긴남자 = 진짜 조용해짐. 갑자기 공부만 한다고해야하나? 정말 완전 분위기 바뀜.
이런경우 보통 그 인원이 떠난시점부터 빠르면 10여분?정도면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지금 몇시인데 오늘은 일찍좀 끝내고 쉴까요?" 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거절하는 사람없이 스터디 종료되는 경우도 많이 봄 ㅋㅋ
가끔 남2/여2 비율로 스터디를 하는 애들중에는 남자애들의 호응도가 좋은 남자/여자애와 아닌 남자/여자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호응도가 낮은 남자/여자는 스터디중간에 몇시에 약속이 있었다던가 어딜가봐야했다던가해서 떠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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