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딩때 방황했는데 2,3학년 담임이 같은분이셨는데 고3때 어느순간부터 담임쌤이 야자 감독도 빠지고 자주 어딜가시는데 나중에 안거지만 대장암때문에 병원가신거였음. 대장암은 치료도 힘들고 고통도 심한데 한번도 내색하신적이 없었음.
한번은 담배 걸린날 빠따로 엉덩이 맞고 수업 끝나고 부르시더니 운동장을 그냥 걸으면서 돌라고하시더니 한참돌고나니깐 불러서 짜장면 사주시고 나가서 압수한 담배 끄내서 태우시면서 이맛없는걸 왜피노?하셨는데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졸업하고 얼마 안있다가 돌아가셨다해서 장례식장가서 혼자 펑펑 움
그뒤로 담배는 손도안대고 재수했었지..그외에도 일화가 많은데 암튼 내 인생을 바꿔주신 선생님이셨음
나는 3학년때 그 새1끼 아직도 생각나네. 내 기억이 왜곡되엇는지는 모르겟지만 일단 내 기억으론 비행기처럼 팔자 써클 2개 선을 따라 빙빙 도는거 하고 있엇는데 나는 앞이 막혀서 못가고 있엇는데 갑자기 나를 개패더라. 희한하지 앞이 막혀서 못갔는데 뒤에 있는 나를 개팼음; 본보기로 제일 가까운 나를 팬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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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서 그런가 눈에 비가 자주오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