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하]
좋게 말하면 자존감이 높은 거고 안 좋게 말하면 자기중심적인 사람인 거지
이별 앞에 있을 때 이 사람을 포기할 건가 안 할 건가를 선택해야하는데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타인보다 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사람 말고도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나타날 것이란 걸 믿고 있기 때문에, 그 근거가 나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높다고도 할 수 있지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폴인럽단계까지 잘 안 감
그렇다고 자기중심적이라고 매너라던지 배려, 존중을 안 한다는 건 아님, 그 행동으로 인해서 자기 자신이 매너남, 호감형 인간이 되기 때문에 남들에게 잘 함, 저런 애들이 오히려 바람 더 안 핌
저런 애들이 어떻게 보면 연애에 있어서 우위에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임
나같은 경우에도 A 아니면 안 돼..ㅠㅠ 라서 항상 잡고, 아프고, 힘들고, 결국 A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 그 아픔은 다 내가 감수해야하고 그런데
저런 애들은 A랑 아니라면 헤어지고 B만나고 아니면 헤어지고 C만나고 하면서(가볍게 만난다는 뜻이 아님) 자기와 맞는 사람을 찾는 확률이 높아지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로 인한 경험이 쌓이고 하면서 자기 자신을 파멸로 끌고가지 않으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아껴줄 수있는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음
오히려 이별의 순간에 진심으로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 덜 아프면서 만일 이별이 아니더라도 그 우위를 점하게 되어서 나 자신이 무너지지 않더라
꼭 아파야하고 힘들어야하고 지쳐야하고 너무너무너무 사랑해~만이 리얼러브라고 할 수는 없다 이 말임
사랑이라는 형태가 다양한 만큼 어떠한 행동을 안 한다면 리얼러브가 아니다! 라고 딱 단정짓기 어려운 거야
나는 헤어지면 1년을 아파하면서 바보ㅄ같이 나 하나 제대로 간수 못 하고 허송세월 보내버리는 유형임
나중에 생각하면 결국에는 다른 사람 만나는 것이고, 그 사람도 제 갈 길 가고 있을텐데 그 1년을 넘게 내가 만들 수 있는 인연들을 다 버렸다 생각하니 내 자신에게 미안하더라, 하지만 마음이 참 쉽게 안 됨
자존감이 높은거랑 전혀 관련없는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
연애하면서 상대방이 나 사랑해주고 예뻐해주면 없던 사람도 생기는게 자존감인데
저건 그냥 사람을 그만큼 안좋아했거나 감정결여가 된거지.
하가못해 별로 안친한 친구랑 어떤일로 연락끊겨도 찝찝할판에 여친이랑 헤어졌는데 저러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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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거랑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지는게 아무렇지 않다는거랑은 전혀 다른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