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난 저거로 여자가 더 심하네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음
고등학교 석식시간에 빈 교실에서 자려고 엎드렸는데 남자애들 둘이 들어오더니 지 친구 여동생 품평하더라. 나 자는 줄 알았나봄. 그땐 어려서 걍 자는 척 했는데...
얼굴부터 가슴얘기까지 하더라.
걔들이 그리 인성이 박살 난 애들이 아니였는데도 그랬음. 그래서 더 놀라웠지.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남자들 남자는 안그래~ 나는 안그래~하는 사람들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함.
고딩 때 걔네도 걍 별 생각없이 해놓고 나중에 까먹었을걸? 그래도 남 품평은 나쁘단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
근데 그렇다고 남자들이 더 나쁘다고 말할 생각은 없어. 나도 애들이랑 모이면 옛날얘기 아니면 남친얘기, 남자 얘기하니까.
어떤 품평이 남 듣기에 좋겠음.
안들리게끔 최대한 죄책감 안느낄 정도로만 하는거지, 어떤 품평도 당사자한테는 불쾌함.
하지만, 여자 가슴 얘기 안해본 사람이 어딨음?
여자도 가슴얘기 하는데 남자는 안하나? 솔직히 여자들도 곶추얘기하는데 남자들이 그거 들으면 기분 나쁘지.
품평이 나쁜건 맞고 하지 말아야하지만, 타집단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할 권리가 본인에게 있나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함.
이거로 남녀 갈등 조장하면서 ㅈㄹ하는 사람은 완전 자기이해가 없는 이기주의(꼰대)거나 사회생활경험이 없는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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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 조난 뚱뚱하네 못생겼네 어디 성형했겠네 이딴 말은 여자들이나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