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나도 어른들이나 중요한 미팅으로 고깃집 가면 만원에서 삼만원까지 찔러줌.
나한텐 이게 중요한 손님 모시는 중이니까 잘 부탁한다 정도 느낌임.
일단 팁이 나가면 고기 탈 일은 없음.
다른데 한번 갈 때 우리 두번 오니까.
그리고 중요한 분들과 얘기하는 중에 벨 누르고 손들고 지나가는 직원 없나 쳐다볼 필요가 없음.
수시로 와서 필요한거 없는지 물어봐주고 그때마다 필요한거 더 시기면 됨.
물론 중요한 자리 아니면 줄 필요도 없고 알아서 잘 구워먹음.
이게 경상도 룰인지 모르겠는데
신라 얘기 나오는 거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쨋든 나는 이걸 경상도 어르신들께 배움.
처갓집도 경상도인데 같이 밥 먹으러 가면 장모님도 최소 2~3만원씩 팁 주고
고모부는 고깃집 아니라도 아예 지갑에 5만원짜리 가득 채워 다니시면서 뭐 시킬 때마다 줌.
그러면 서로 자기가 서비스 하려고 안달남.
자발적으로 준 거면 몰라도 달라는 식으로 하는 건 아니지
개인적으로 동서를 막론하고 팁 문화는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함
분명히 호의로 시작된 문화일텐데 언제부턴가 권리가 돼 있음 웨이팅 좆같이 해서 팁 안 주면 좆같이 웨이팅한 웨이터가 아니라 팁 안 준 손님이 미개하다고 욕 먹음
Best Comment
저런 사람 한번 씨게 혼나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