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우악스럽게 많이 먹는 건 아니지만
우리 회사에도 저정도 나이, 면제, 벨소리 애니송, 고문관인 놈 있는데
첫날 오자마자 점심 먹으러 가는 곳 끼니당 얼마짜리인 곳인지 물어보고
밥 다 먹고 빈그릇 놓으러 가다가 손으로 배식칸에 놓여있던 반찬 집어먹는 거 보고 (자율배식)
시발 예사놈이 아니구나 싶었었음.
그리고 야근하면서 야식 좀 먹게 피자 시키라 했더니, 보통 무난하게 콤비네이션이나 불고기피자 같은 거 시키는데
이생끼는 존나 진짜 지가 먹고싶은 거 비싸기만한 특수메뉴 시킴.
평소에 쓰는 말투도 너무 심각하게 동네 사람들 대하듯 '그랬어요' '할게요' '알았어요' 이러고
(기본적인 행동거지에 예절, 예의라는 개념이 없음. 완전 10살짜리 꼬마애 같음)
일 시켜두면 절대 한 자리에 30분을 못 앉아있고 귀찮은 일 같으면 표정 일그러지면서 핑계찾고...
시발... 쓰면서도 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