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diver]
굳이 정복할 필요성을 못느낀거임 고구려가 괜히 삼국의 방파제라고 불리는게 아님. 고구려의 경쟁국은 애초에 반도국가들이 아니라 중원 및 북방민족들이었기 때문.
다만 백제는 고구려의 입장에서 상당히 성가신 국가였음. 고구려 왕이 적국에 살해당한 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심지어 백제와의 전투에서 고구려왕이 전사하는 일도 있었음. 장수왕때 일부 영토를 빼앗긴했어도 국가 전체를 복속시키기에는 고구려도 국력을 다 해야했음 그래서 속국 비스무리하게 만드는정도에 그친거
대신 고구려가 남방에 대한 정책으로 펼친건 신라라는 우방국을 만든 것임. 본래 신라와 백제는 신라가 전성기를 맞이하기 전에는 백제가 대부분 우세하긴 했어도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었음. 고구려의 입장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여러 중원국가들과 틈만나면 약탈하는 북방이민족들로 북방 국경선을 방어하는것도 바쁜데 남방을 신경쓸 여력이 없었음. 신라는 백제와 달리 고구려에 부정적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신라가 백제에 정복당한다면 남방에 거대한 위협요소가 늘어나는것임. 그래서 신라가 광개토대왕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바로 구원병을 보낸것이고. 즉 백제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신라를 선택해서 서로 눈치만 보도록 만든거 그래서 정복시키기 보다는 속국화 시켜서 조공을 받는 정도로 그친거임
물론 고구려가 마음만 먹었다면 백제나 신라는 확실히 멸망시켰을 것이긴 함. 그런데 정복할 수 있는 국력과 이를 유지시키는 국력은 엄연히 다름 고구려의 모든 시선이 북방으로 쏠린 와중에 백제 및 신라 유민들을 통합시킬 방도는 거의 없다고 봄. 아마 이들을 정복시켰다고하더라더 금방 반란이 일어나서 사회 혼란만 가중되었을 것. 다만 오히려 고구려의 이러한 정책덕분에 삼국은 나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국력소비를 막을 수 있었음
정리하자면
첫째, 고구려는 남방보다 북방경계가 중요했음
둘째, 백제나 신라는 코딱지에 불과한 나라가 아니기에 신라나 백제를 전복시키기에는 국가적 소비가 상당했고,
셋째, 정복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통합시킬 방도는 없었기에
넷째, 정복해서 고구려땅으러 만들기보다 속국화하여 조공을 받는 정도로 만족한 것.
다섯째, 이에 백제를 견제하기 위해 신라를 우호국으로 만들어놓은 것
[@Helldiver]
국력이 문제가 아니라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봐야지 당시 걔네 기준으로는 지금같은 한민족 개념도 부족했을 뿐더러 굳이 자기밑으로 기고 들어와서 딸랑대는 애들을 힘들여가면서 복속시키고 동화시키는데 힘뺄 필요도 없고. 당시 고구려의 가장 큰 라이벌은 신라백제가 아닌 중국왕조였으니까. 원나라 청나라가 고려 조선을 멸망시키지 않은 이유랑 같다고 보면 됨. 속국신세니 굳이 힘들여 멸망시킬 필요가 없었으니까. 아무리 지렁이라도 밟으면 꿈틀댄다고 결국에 멸망시켜서 복속하려면 국력소진이니까
[@Helldiver]
굳이 정복할 필요성을 못느낀거임 고구려가 괜히 삼국의 방파제라고 불리는게 아님. 고구려의 경쟁국은 애초에 반도국가들이 아니라 중원 및 북방민족들이었기 때문.
다만 백제는 고구려의 입장에서 상당히 성가신 국가였음. 고구려 왕이 적국에 살해당한 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심지어 백제와의 전투에서 고구려왕이 전사하는 일도 있었음. 장수왕때 일부 영토를 빼앗긴했어도 국가 전체를 복속시키기에는 고구려도 국력을 다 해야했음 그래서 속국 비스무리하게 만드는정도에 그친거
대신 고구려가 남방에 대한 정책으로 펼친건 신라라는 우방국을 만든 것임. 본래 신라와 백제는 신라가 전성기를 맞이하기 전에는 백제가 대부분 우세하긴 했어도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었음. 고구려의 입장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여러 중원국가들과 틈만나면 약탈하는 북방이민족들로 북방 국경선을 방어하는것도 바쁜데 남방을 신경쓸 여력이 없었음. 신라는 백제와 달리 고구려에 부정적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신라가 백제에 정복당한다면 남방에 거대한 위협요소가 늘어나는것임. 그래서 신라가 광개토대왕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바로 구원병을 보낸것이고. 즉 백제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신라를 선택해서 서로 눈치만 보도록 만든거 그래서 정복시키기 보다는 속국화 시켜서 조공을 받는 정도로 그친거임
물론 고구려가 마음만 먹었다면 백제나 신라는 확실히 멸망시켰을 것이긴 함. 그런데 정복할 수 있는 국력과 이를 유지시키는 국력은 엄연히 다름 고구려의 모든 시선이 북방으로 쏠린 와중에 백제 및 신라 유민들을 통합시킬 방도는 거의 없다고 봄. 아마 이들을 정복시켰다고하더라더 금방 반란이 일어나서 사회 혼란만 가중되었을 것. 다만 오히려 고구려의 이러한 정책덕분에 삼국은 나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국력소비를 막을 수 있었음
정리하자면
첫째, 고구려는 남방보다 북방경계가 중요했음
둘째, 백제나 신라는 코딱지에 불과한 나라가 아니기에 신라나 백제를 전복시키기에는 국가적 소비가 상당했고,
셋째, 정복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통합시킬 방도는 없었기에
넷째, 정복해서 고구려땅으러 만들기보다 속국화하여 조공을 받는 정도로 만족한 것.
다섯째, 이에 백제를 견제하기 위해 신라를 우호국으로 만들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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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백제는 고구려의 입장에서 상당히 성가신 국가였음. 고구려 왕이 적국에 살해당한 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심지어 백제와의 전투에서 고구려왕이 전사하는 일도 있었음. 장수왕때 일부 영토를 빼앗긴했어도 국가 전체를 복속시키기에는 고구려도 국력을 다 해야했음 그래서 속국 비스무리하게 만드는정도에 그친거
대신 고구려가 남방에 대한 정책으로 펼친건 신라라는 우방국을 만든 것임. 본래 신라와 백제는 신라가 전성기를 맞이하기 전에는 백제가 대부분 우세하긴 했어도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었음. 고구려의 입장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여러 중원국가들과 틈만나면 약탈하는 북방이민족들로 북방 국경선을 방어하는것도 바쁜데 남방을 신경쓸 여력이 없었음. 신라는 백제와 달리 고구려에 부정적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신라가 백제에 정복당한다면 남방에 거대한 위협요소가 늘어나는것임. 그래서 신라가 광개토대왕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바로 구원병을 보낸것이고. 즉 백제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신라를 선택해서 서로 눈치만 보도록 만든거 그래서 정복시키기 보다는 속국화 시켜서 조공을 받는 정도로 그친거임
물론 고구려가 마음만 먹었다면 백제나 신라는 확실히 멸망시켰을 것이긴 함. 그런데 정복할 수 있는 국력과 이를 유지시키는 국력은 엄연히 다름 고구려의 모든 시선이 북방으로 쏠린 와중에 백제 및 신라 유민들을 통합시킬 방도는 거의 없다고 봄. 아마 이들을 정복시켰다고하더라더 금방 반란이 일어나서 사회 혼란만 가중되었을 것. 다만 오히려 고구려의 이러한 정책덕분에 삼국은 나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국력소비를 막을 수 있었음
정리하자면
첫째, 고구려는 남방보다 북방경계가 중요했음
둘째, 백제나 신라는 코딱지에 불과한 나라가 아니기에 신라나 백제를 전복시키기에는 국가적 소비가 상당했고,
셋째, 정복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통합시킬 방도는 없었기에
넷째, 정복해서 고구려땅으러 만들기보다 속국화하여 조공을 받는 정도로 만족한 것.
다섯째, 이에 백제를 견제하기 위해 신라를 우호국으로 만들어놓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