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로 인해 망가진 한국의 도시미관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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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15:15
독일인마저 기계같다는
말이 나오는 한국의 아파트 어느정도일까?
.
기계같다는 말이 나올만하다.
1.지나치게 큰 대단지
헬리오시티랑 둔촌주공재개발지역은
1만세대에 근접하거나 이상인 극단적인 사례이긴하지만 다른 재개발지역도 몇천세대가 많다.
단지수가 많다보니 다양성이 떨어짐
2.실내면적 외에는 관심이 없음
한국의 경우 평당가격에만 치중하고
외부공간이나 층고는 분양면적에 포함되지않아 신경쓰지않게 됨
거기다 발코니확장이라는
면적확장을 극대화하는 지경에 이름
원래 발코니확장은 불법이였으나
2015년 건축법 개정으로 인해 합법화됨
이런 밋밋한 면의 아파트가 나온게
그냥 그런게 아닌듯함
야외 발코니라는 공간이 확보되어있다.
3.결국 집값 이외에는 집의 판단가치가 사라짐
집이 결국 투자의 수단이 되어버림
어딜가나 똑같은 아파트에
구조도 아파트마다 크게 다르지않고
85제곱미터라는 국민평수라는 단어가 있을정도이고
아파트의 특징인 환금성이 좋다는것도
장점으로 꼽는 사람도 있지만
거래가 쉬워져서 화폐의 기능도 한다함
결국 집을 투자의 수단으로 보게되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게 됨
맨위 독일인도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한국인에게 집은 투자의 개념이다. 사는 것 보다 돈이 더 중요하고, 집들이 이후에 친구를 잘 초대하지 않는다(웃음) 그래서 집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90%는 다 집값에 대한 이야기다. 이게 펀드얘긴지 집 얘긴지 헷갈릴 정도다.
한국은 짧은 시간동안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생겨난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아파트 문화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늑한 쉼터가 아니라 집값에 민감하고, 언제 팔고 살아야할지 전전긍긍하고 살면 집에 대해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임대단지 차별이나 가치관의 정량화(키나 연봉같이 수치로 나타나는걸로 상대를 평가함)등의 문제가 존재함
.
수도는 한 나라의 얼굴인데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게 안타까울뿐임
다음글 : 전소미 묵직한 라코스테 원피스
Best Comment
전반적인 국민의 정서는 저 흐름을 탈테니깐..
무엇보다 돈을 먼저 선택하는 나라
서로가 서로를 세뇌하는 지경이 돼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