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며느리가 그간 쌓인거 표출했는데 시어머니왈, '진짜 예뻐서 계속 쳐다본거다', '남의 나라 와서 고생하는데 밥은 제대로 먹고 사는지 궁금한거다' 하심.
진짜 같은게 아들놈은 쳐다도 안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남편 말이 맞았고, 앞으로는 조금만 쳐다보시는 걸로 타협하고 엔딩임.
짤로만 보면 할머니 표정이 웃음기 하나 없어서 우리가 누구 꼽주려고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다가 이때다 싶으면 뚜까패는 그런 느낌일 뿐, 그냥 예뻐도 낯간지러워서 표현 못하는 우리가 익숙한, 무뚝뚝한 우리네 노인이었음ㅋㅋㅋㅋㅋ 할머니가 잘했다는 얘긴 아님. 고부갈등이고 뭐고 소통이 중요하다는 예쁜 에피소드임.
* 얼마 전에 개드립 갔던 글이고, 당시에도 며느리가 불쌍하다느니 할머니가 못됐다느니 댓글 많다가 다른 개붕이가 이거 해피엔딩이라고 네이버 블로그 링크 달아줘서 이후에 달린 댓글들은 예뻤는데.. 이건 이미 오래돼놔서 다들 할머니 욕만 하는거 안타까워서 댓글 닮.
* 쓰다보니... 어차피 개드립 온지 11시간 지난 글이니 망령놈들 아니면 이 댓글 볼 일도 없을거같고, 망령들이면 이미 전 글도 봤을테니 이 댓글은 개똥댓글행이겠구나 싶어져서 슬프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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