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를 뭐라그런다고 꼰대라고하는 사람들은.. 나라마다 문화랑 정서가 다르다른 걸 이해 못하는거임?
물론 장례식장가서 울지도 않았다고 ㅈㄹ하는건 병신인거 맞음.
근데 이거 그린 놈 말하는 꼬라지보니까 단순히 눈물만 흘리지 않아서 동료한테 욕먹었다기보다
지가 써놓은 그대로 동료들은 슬픔을 표현하고 예의를 갖췄는데 얘는 걍 병신이었을거같은데.
아니 근데 왜 진짜 R.I.P는 안 된다는거냐. 슬픔을 표현하는 사람이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그 사람 마음인거 아닌감. 만약 김주혁씨한테 외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분도 sns에 R.I.P라고 쓰면 왜 한국인인 김주혁씨 배려하지 않고 왜 지 멋대로 영어 쓰냐고 뭐라할 것인지... 물론 유아인은 한국사람이고 한국 문화에 따를 것이 예상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그런 문화를 강요하는 것도 잘못되었다고 보는데. 도저히 남들과 소통하지 못할 부적절한 문화가 아니라면 그것이 미국 것이든 일본 것이든 한국 것이든 그 사람 출신과 상관없이 좋아하고 따를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애초에 외국 노래 외국 명절 외국 문화라면 뭣도 안가리고 무분별하게 들여와서 잘만 소비하는 사람들이 왜 하필 추모문화에 있어서만 '이건 꼭 한국인답게 하셔야해요!'라고 설득력 없는 오지랖을 부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난. 이 만화도 말하도 싶은 거겠지만 슬픔은 '내'가 느끼는 감정이지 '우리'가 느끼고 공유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슬퍼할지 말지도 그 사람 마음이고 어떻게 표현할지도 그 사람 마음이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RIP는 국내 정서상 추모의 의도로 쓰이기엔 좀 가벼운 느낌이 있는건 사실이고
추모글을 올린 시점도 문제인거 같다.
인생사 모든일에는 타이밍이란게 있는건데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기도 전에 그렇게 올려버리니
사람들이 느끼기에 너무 가벼운 느낌을 받았던거 같다.
최근 유아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해졌기도 하고.
거기에 예전이라면 자신의 뜻과 다른 사람이 있어도 속으로 욕 몇마디하고 아 그런사람인가보다 하고 말았다면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자기의 생각을 필터 없이 바로 내뱉는게 일상이 되다보니 논란이 커진거 같다.
+추가로
우리나라는 관혼상제를 중요하게 여긴다.
과하다 싶을정도로 이것저것을 갖추도록 하고있다. 금기도 많고.
그러니까 격식을 갖춰야 한다는거다 슬픔을 표현할때도
++
니들이 암만 표현의 자유니 인정을 해줘야 된다 만다 이러는데
고인을 잃어 슬퍼하고 있는 유족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더 중요한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