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야생캥거루 존나많이 만나는 방법
야생캥거루 존나게많은 동네 하나 소개해볼게
일단지금 소개하는 장소는
`모리셋` 이라는 지역이야
그냥 시드니 근교의 소도시임
근데 이동네가
여행온 입장에선 생각보다 꽤 멀다보니 가기도힘들고
처음온 입장에선 정보접하기가 쉽진않거든
여긴사실 시드니에서 뉴캐슬방향으로 한시간 좀 넘게
기차타고오다보면 보이는 좆만한 시골마을이야
여기에 캥거루가 씨발 존나많이 살게된이유는
뭐 떠도는 얘기는 많은데
원래사실은 이 마을에 "모리셋 정신병원"이 있어
마을밖으로나가서 존나게한참 걷다보면 나오는곳인데
원랜 걍 수용소였지
사람들이 잘 안오는곳이었고
그냥 어찌어찌 방치된 상태가 되다보니
지나가던 캥거루들이 정신병원 뒷마당을 점거하고 애새끼를 존나게 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캥거루 개체수가 시발 존나늘어나고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시작해
정부에선 캥거루주의 표시판도박고 위험하다고 경고 많이붙였는데
사실 호주여행오는 입장에서
캥거루랑 코알라는 제일 만나보고싶은 새끼들 아니겠냐
것도 동물원에있는 그런새끼들 말고
야생으로 뛰노는 캥거루들을 만날구있다보니
여행객들이 자꾸 찾게되고
와서 밥을 존나 주다보니
여기 캥거루들도 인간과 친해지기시작했고
결국엔 어찌어찌 시간이 흘러 일종의 관광지 취급을 받게된 상황이다
여기 아는 여행객들은 그냥 "모리셋 파크" 리고 부르는데
정확히말하면
"모리셋 정신병원 뒷마당" 임
뭐 아무튼 여행왔는데 캥거루보는데 하루정돈 써도될가같다 싶으면
시드니 센트럴스테이션으로 가서
뉴캐슬방향 기차티켓을 사자
너무오래돼서 가격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닥 비싸진않음
마트에서 1불식빵 넉넉히 챙겨두는거 잊지말고
빵셔틀 제대로 안하면 피떡갈비된다는 생각으로 가라
이새끼들 귀엽게생겨서는
만나보면 생각보다 난폭함;;
따로 동물원처럼 관리되는 새끼들이 아니라서
재수없게 캥거루새끼들한테 린치당해서죽어도 도와줄사람 아무도없다
막상 눈앞에서보면 생각보다 ㅅ'발 존나무서우니까
좆같다싶으면 걍 동물원으로 가는게낫다
아무튼 모리셋에 와보면 시발 존나 아무것도없어
전형적인 호주 시골마을임
그럼이제 폰을꺼내서 갓글맵을 켜고
Morisset hospital psychiatric services 를 찾아가도록 한디
검색해보면 모리셋 파크도 따로 표기되서
여긴가 싶어서 갈수있는데
함정이다 그거
거긴그냥 모리셋의 캐러반파크 이름이야
그거때문에
이곳을 모리셋 파크라는 이름으로 잘못알고있는 애들 많은데
그냥 모리셋 정신병원이다
경 갓글맵 따라서
마을밖으로 나가려하면
대놓고 저렇게 표시되있으니
길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고봐도 돼
그럼이제 이런 쭉뻗은 길이 나옴
걍 계속걸어라
렌터카있거나 차있는워홀러면 차타고가면 편하겠지만
뚜벅충이라 울면서 걸어갔다
사람한명없는 저런길을 40분정도 걸아야한다
걷다보면 시발 그냥 주변에서 낌새가 느껴져
진짜 니들 생각이상으로 존나게많거든
한번 사냥파티 벌여도더되겠다 싶을정도로 씨발 존나많아
바닥에 똥들이 존나보이기 시작하면 거의다 온거다
주변 둘러보면 은신하고있는새끼들 꽤 보일거다
존나 어슬렁거리는새끼들 보여도 멈추지말고 계속가
초록과 검정이 섞인 잔디똥밭과 정신병원 건물이 나와야 목적지임
자 잔디밭이나왔다면 목적지에 도착한거다
그럼이제 캥거루성님들이 이번엔 또 어떤 빵셔틀새끼가 왔나
건들거리며 다가오신다
사실 여기온 본목적은 캥거루가 아니라
왈라비지
딱봐도 크기차이 심하니까
캥거루 최대한 피해다녀라
너진짜 드롭킥한방이면 갈비뼈 개박살임
초식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마라
가끔 이렇게와서 이상한눈빛으로 쳐다보면
깝칠생각 하지말고 후딱 갖다 바치고
왈라비들은 ㄹㅇ 커여우니
왈라비들이랑 놀면된다
쒸..이벌.. 이 요망한뇬..
혼자놀고있으니까
차 엔진소리 들리더니 갑자기 한팀이와서 빵을씨발 온사방에 뿌리고다니더라
그랬더니 숲속에서 캥거루, 왈라비들 미친듯이 젠되는데
첨엔 신나다가도 수십마리한테 둘러쌓이니 존나무서워져서 도망왔다
왈라비도 손톱존나커서 긁히면 좆된다
아무튼 호주여행가서 동물원이아니라
야생캥거루 직접보고싶다면
하루정도 모리셋 다녀오는것도 나쁘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