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처음엔 저라다가 4월인가 맥심 편집자 문구에 이 만화랑 비슷한 글이 써있어서 다음엔 그러지 말자 싶었고 지난달쯤에 기회가 왔다 어머니가 신세계였나 무슨 쇼핑몰에서 앱으로 커피 사신다길래 회원가입부터 시작해서 카드 등록하고 주문하고 결제하고 이런거 옆에서 다 알려드렸다 9천원짜리 커피 한봉다리 사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계속 그 편집자의 말 생각하면서 나 없어도 혼자서 다른 사이트 회원가입도 하고 물건도 살 수 있게 알려줬는데 엄마는 신기해 하시더라 나도 곧 혼기가 차서 장가가고나면 이런거 해줄 사람 없겠다 싶어서 더 그런걸 수도 있고... 아버지 어머니께 잘해야된다 좋은 대학가고나면 취직하고 나면 여유좀 생기고 나면 나중에 더 나중에 효도해야지 하다간 없으실 수도 있다 그때 피눈물 흘리지말고 천년전에도 앞으로 천년 뒤에도 효도하는 방법은 ‘지금’ 하는거다라는 어느 시인의 말씀을 잊지 말자
Best Comment
난이도 별이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