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축구 관련 포럼이나 커뮤니티들 보면 계속 '제로텐 제로텐'하길래 이게 뭔지 찾아봤더니
우리가 자동차 성능 얘기할때 항상 하는거처럼
0-100km/h까지 속도 올릴때 걸리는 시간 얘기하듯
축구선수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킬로미터까지 속도내는데 걸리는 시간 이야기하는거거든
메시같은 선수들이 준족이긴하지만 베일이나 로번처럼 전속력으로 달릴때 속도가
그 수준으로 빠르진않거든
근데 드리블 치기 시작하면 간결하게 톡톡 재껴버리는게
메시같은 경우는 낮은 자세에서 발에 공이 붙은 수준으로 드리블 하는 특유의 드리블도 있는데
제로텐(쉽게 풀면 순발력이라고 보면 편함)이 좋아서
정지 상태에서 툭 치고 나갈때 속도가 빠르다보니까 방향 전환시에도 민첩성이 좋아서
드리블이 굉장히 매서운거거든
메시도 지금 보면 몸이 되게 탄탄해 근데 그렇게까지 만드는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거든
키만 작다 뿐이지 체형 보면 이승우처럼 마른 체형이 아니라 생각보다 떡벌어진 체형에 가깝기도하고..
마이클 조던이 nba에서 성공한 이유도 말랐을때의 그 순발력을 잃지 않으면서
근육덩어리로 바꾸는 그 트레이닝이 피지컬을 강하게 해주면서
슈팅가드가 포워드마냥 포스트업 많이 시도했거든
그런거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돼 이게 민첩성을 잃지않으면서 몸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마른 체형에서 - 근육질로 바뀌면서 체중이 늘어나면 운동선수한테 필연적으로
발목이나 무릎에 부담을 많이 주게되니까
급격한 벌크업보단 코어근육이랑 하체위주로 단련해서 밸런스를 높이는게 더 좋아보이네
메시같은 선수들 있잖아 막 루니마냥 타고난 힘이 미쳐서 드록바랑 몸싸움해도 안밀리는 그런거 말고 체격은 좀 작아도 코어 힘으로 버티면서 안넘어지게 버티는 유형의 선수들 있거든
그런 식으로 몸을 기르는게 더 좋지않을까 싶다
예전에 비해서는 그래도 몸 많이 좋아진 편이긴한데 이번 경기도 보니까
형 말대로 벌크를 더 늘여야되는건 확실해보이더라 밸런스를 키운다고 쳐도
지금이 부족한 상태인건 맞아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는
그래도 이승우 자체가 투쟁심이 있는 선수라서 계속 응원하게 되네
두번째 골 퍼스트 터치부터 그림같이 멋지게 마무리하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이란선수들이 피지컬이 이승우에 비해서 뛰어난데 몸싸움 피하지도 않고 그냥
막 받아버리더라고 축구하느데 그 정도 투쟁심은 오히려 득이 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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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김남일 같은 그런 애가 필요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