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스쳐지나 갔던 곳의 기억. 여행지들.
안녕 개집형들.
나는 이제 몇주 뒤면 유부남이 되는 노총각 아재야.
이제는 와이프도 생기고... 그리고 뭐 좀 있으면 ... 내 똘똘이가 병신이 아니라면 아이도 생기겠지?
나는 훌쩍 훌쩍 어디를 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
그래서 근 몇년 동안은 모은 돈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하지만 이제 가장이 되고 나면...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힘들어 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 그래서 내가 다녀온 여행지를
정리하고 돌아보고 있는 중이야. 구글지도에 체크도 해보고 말야.
사진을 정리하던 도중 문득 개집형들에게도 내가 다녀온 좋았던 곳 들을 소개해 주고 싶어서
사진을 몇장씩 올려볼까해.
혹 내가 다녀온 곳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나한테 물어봐줘.
물론 아재감성의 답변이겠지만 말야.
싸이월드가 성행하던 시절....
그 시절에 다녀왔던 도쿄사진과... 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등 사진을 찾지 못해서 함께 올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
마카오
터키 _ 이스탄불
터키 _ 카파도키아 _ 벌룬투어
필리핀 _ 보라카이
필리핀 _ 사방비치 (스쿠버다이빙)
중국 _ 베이징... 학회발표 하러 갔던 곳
홍콩 _ 늘 단 한번도 맑은 하늘을 보여주지 못했던 곳
미국 그랜드서클 _ 내 인생 최고의 여행 _ LA
미국 그랜드서클 _ 그랜드캐년(with 헬기투어)
미국 그랜드서클 _ 라스베가스
미국 그랜드서클 _ 모뉴먼트 벨리
미국 그랜드서클 _ 브라이스캐년
미국 그랜드서클 _ 안텔러프캐년
미국 그랜드서클 _ 지온캐년 _ 엔젤스랜딩
미국 그랜드서클 _ 캐년랜즈 _ with 델리케이트 아치
미국 그랜드서클 _ 홀스슈밴드
스위스 _ 루체른
스위스 _ 인터라켄 _ 최고의 하이킹
스위스 _ 제네바 _ 아무런 추억이 없다
스위스 _ 체르마트 _ 끝내 완전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던 도도한 마테호른
스위스 _ 취리히 _ 촉촉히 젖었던 도시
일본 _ 오사카 _ 일본의 식탁
일본 _ 교토
체코 _ 체스키크롬로프 _ 필스너도 꺼지고, 코젤도 꺼지고, 체코는 부드바르 맥주가 짱이지
체코 _ 프라하
크로아티아 _ 두브로브니크
스페인 _ 그라나다 _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 던 곳
스페인 _ 네르하 _ 지중해의 발코니
스페인 _ 론다
스페인 _ 말라가
스페인 _ 바르셀로나
스페인 _ 세비야 _ 꽃보다 할배의 발자취를 따라 움직였던 곳 # 똑같은 숙소
스페인 _ 코르도바
저주받은 몸뚱이와 얼굴 때문에 얼굴은 가릴 수 밖에 없었어
왜냐면 개집형들 곧 점심시간일텐데 내 얼굴 보고 밥맛 떨어질 수 있잖아?
사진도 예쁘지도 않지만... 내 추억을 개집형들과 공유하고 싶었어
형들도 여유가 될 때 마다 어디론가 여행을 가보기를 바래
진짜 나이 먹으니깐 남는거 추억밖에 없고, 사진밖에 없더라
다들 그럼 맛점해!! ㅋㅋ
p.s 혹시 노파심에... 혹자는 누군가 나를 금수저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가 다닌 여행은 26살에 첫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100% 내가 번 돈으로 다닌거야
아직 서른 훌쩍 넘은 나이에 12만키로 탄 2009년식 소나타 끌구 댕기고 있구 ㅋ
물론 자애로우신 부모님 만나서 흙수저 신세는 면했지만... 2년 전에서야 대학 등록금 대출 다 갚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