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훅들어오는 신파중엔 최고

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혹시붙들이란아이 알아요?

예전에 갓난쟁이를 남편도없이 키운 젊은여자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갓난쟁이가 병이낫는데

도통낫질 않았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목숨줄을 놓으려했죠

갓난쟁이 엄마는 너무 가난해서

해줄게없었어요

그래서...그래서  가슴에 끌어안고 눈물로 말했죠

붙들아 붙들아 붙들아

제발..제발 목숨 잘 붙들어라

가요..제발가요

내아들은 내가책임질테니 제발떠나세요 엄마

가서 남이버린 시래기도 주워먹지말고

그비린내나는 생선장사도하지말고

자식때문에 자식때문에 아귀처럼살지도말고

명짧은 남편도 만나지말고...

나처럼 못난아들도 낳지마세요 엄마

제발..제발가세요 엄마...

아니 난 다시태어나도

하나도 다름없이 살란다

아무리힘들어도 하나도 다름없이 살란다

그래야 내가 네엄마고

네가 내 자식이기때문이다..

신파씬 나올거라고 예상은했는데

성동일연기가너무오져서

최근본것들중엔 제일 슬픈장면이었음